[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한국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6일(한국시각) 독일 테게른제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5대0 대승을 거뒀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경기를 뛰었던 카스트로프는 소속팀 복귀 후 부상에 신음했다. 지난달 말에 소속팀에 합류한 카스트로프는 팀 훈련 도중에 가벼운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일에 있었던 한자 로스토크(3부 리그)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워밍업 과정에서 부상을 발견해 예방 조치 차원에서 결장하게 됐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경기에 다시 명단에 복귀했다. 후반전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카스트로프였다. 활약상도 좋았다. 상대가 프로 구단이 아니라는 걸 감안해야 하겠지만 카스트로프는 2골을 터트렸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카스트로프의 득점 장면을 두고 '후반 4분 골이었다. 로타흐-에게른 수비가 일차적으로 걷어냈지만 공이 카스트로프 앞에 떨어졌고, 이를 가까운 거리에서 득점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12분에도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카스트로프는 어깨 부상을 호소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묀헨글라트바흐가 로타흐-에게른을 상대로 거둔 15대0 대승은 결국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의료진 4명과 팀 닥터 1명에게 수 분간 경기장 위에서 치료를 받고, 극심한 통증으로 그라운드를 나가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주저앉았던 카스트로프의 심각한 부상이 테게른제에서의 밤을 어둡게 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이후 응급차를 타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보도했다.
비접촉 부상이라 우려가 크다. 매체는 '카스트로프는 경기 시작 약 60분 만에 상대 선수와의 접촉 없이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즉시 의료진 1명과 4명의 구급대원이 달려와 그의 어깨를 고정하려 시도했으나, 그가 느끼는 고통은 엄청나 보였다. 이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선수는 걸어서 그라운드를 나가기 위해 일어서려 했으나 다시 한번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바퀴 달린 들것을 이용하고 나서야 경기장 밖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후 약 10분간 중단되었던 경기가 재개되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카스트로프가 걸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했다는 점, 비접촉 부상이라는 점 등으로 미뤄보아 정도가 가볍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카스트로프에게는 대형 악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