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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환상 프리킥, 멕시코 국대 GK 선방...LAFC, 과달라하라와 1-1→승부차기에선 5-4 승리+승점 2점 획득[리그스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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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지만, 팀은 승부차기에 미소를 지었다.

LAFC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CD 과달라하라(멕시코)와의 2026시즌 리그스컵 1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리그스컵 리그 페이즈는 무승부에서 그치지 않는다.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승리한 팀은 승점 2점을 얻는다. LAFC는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며 승점 2점을 챙겼다.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을 포함해 최전방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드니 부앙가, 중원은 마르크 델가도, 마티외 초이니에르, 티모시 틸먼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라이언 홀링스헤드, 라이언 포르테우스, 은코시 타파리, 에브겐 체베르코가 섰다. 골문은 토마스 하살이 지켰다. 그간 주장 완장을 꼈던 위고 요리스까지 선발에서 빠지며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발끝이 뜨거운 손흥민에게 기대감이 컸다. 월드컵 이후 복귀전인 LA 갤럭시전부터 솔트레이크, 캔자스시티, 올스타전, 직전 밴쿠버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이날은 침묵하며 연속 경기 득점을 5경기까지 늘리지 못했다.

과달라하라는 3-1-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르만도 곤잘레스, 로베르토 알바라도, 2선은 브리안 곤살레스와 에프라인 알바레스, 오마르 고베아, 리카르드 레데스마가 받쳤다. 3선에는 루벤 곤잘레스가 섰다. 스리백은 호세 카스티요, 루이스 로모, 다니엘 아기레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라울 랑헬이 꼈다. 랑헬과 로모, 알바라도는 월드컵에서 손흥민을 상대한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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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에는 좀처럼 LAFC 공격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도 전방에서 위협적인 장면이 부족했다. 전반 19분에서야 LAFC의 첫 슈팅이 나왔다. 마르티네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향한 부앙가에게 닿았다. 부앙가는 감각적으로 공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LAFC는 차분히 압박 라인을 높이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23분에는 압박에 이은 상대 실수가 나오자 이를 끊어낸 부앙가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도 나섰다. 전반 24분 상대 압박을 끊어낸 후 직접 돌파를 선보이며 손흥민은 박스 정면까지 전진했다. 손흥민의 패스는 마르티네스에게 닿았으나 수비의 육탄방어에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LAFC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8분 역습 과정에서 박스 우측에 자리한 마르티네스가 공을 잡았다. 마르티네스는 수비를 따돌리고 박스 중앙으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부앙가가 이를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과달라하라도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브라이언 곤잘레스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박스 안에서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두 팀이 1-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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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두 팀은 매섭게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과달라하라가 골대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후반 25분 우측에서 레데스마가 내준 패스를 박스 정면에서 곤잘레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하게 날아간 공은 골대 상단을 때리고 말았다.

손흥민이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를 자신에게 끌어당긴 후 좌측의 부앙가에게 공을 연결했다. 부앙가는 박스 정면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 벽을 넘어 예리하게 날아갔으나, 랑헬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타일러 보이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결국 경기는 두 팀이 1대1로 풀타임을 마무리하며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는 과달라하라의 첫 키커였던 케빈 카스타네다가 실축한 반면, LAFC는 부앙가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세 번째 키커에서 LAFC 델가도가 놓쳤고, 과달라하라는 알바라도가 성공하며 다시 균형이 맞았다. 이후 성공을 거듭한 두 팀은 6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루이스 로모가 실축한 반면 LAFC는 주드 테리가 골망을 흔들어 승점 2점을 챙겼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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