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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보내줘→절대 안 팔아→2군으로 가" 부끄러운 손흥민 '주장 완장', 영혼 없는 행보 '대충격'…로메로, 토트넘 떠난다

사진캡처=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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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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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LA FC)의 뒤를 이어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영혼이 없는 주장으로 제대로 찍혔다.

로메로가 토트넘의 앙숙이자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어 충격이다. 그러나 현실이 될 가능성은 낮다.

영국의 '더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로메로는 아스널 이적을 원하지만, 토트넘은 숙적 아스널에 그를 팔 생각이 전혀 없다'며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5시즌을 보낸 후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외에 이강인이 둥지를 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인터 밀란도 로메로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아니다. '더선'은 '로메로의 아스널 이적은 토트넘이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일 것'이라고 못박았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을 연고로 한다. '북런던 더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이다. 토트넘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이 마지막으로 성사된 것은 2001년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던 솔 캠벨이었다.

다만 캠벨은 당시 FA(자유계약 선수) 신분이었다. 토트넘이 이적을 막을 수 없었다. 캠벨은 토트넘 팬들에게는 배신의 아이콘인 '유다'로 낙인찍혔다.

사진=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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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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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3년 더 남았다. 토트넘이 결국 열쇠를 쥐고 있다. '더선'은 '토트넘 고위 소식통으로부터 로메로를 아스널에 판매하는 방안을 절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로메로를 라이벌인 아스널에 팔기보다는 리저브 팀에 남겨두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독점으로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은 또 다르다. 아스널 변수를 제외하면 로메로가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상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해에 이어 또 로메로를 원하고 있어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캡틴'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냈다. 로메로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손흥민의 주장 완장이 부끄러울 뿐이다.

토트넘는 2029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며 최대치의 예우를 했다. 그러나 그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두 차례의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팀의 발목을 잡았다. 로메로는 4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EPL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더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부 분열을 암시하는 폭탄 발언까지 했다. 구단과도 관계가 껄끄럽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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