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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즌 시작했나, 韓 팬들 앞에서 '불꽃 열정'...'이강인 비공식 데뷔전' 달군 두 감독, 경기 내내 폭풍 지도 '눈길'[현장에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그라운드에 나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모습.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그라운드에 나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모습.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맨시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맨시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프리시즌의 가벼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유럽을 대표하는 두 감독은 뜨거운 열정과 함께 진심으로 경기에 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6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3년 만의 방한이다. 두 팀은 앞서 2023년 여름 함께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방문했다. 당시 맞대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대1로 승리했다. 이번에는 맨시티가 승리의미소를 지었다.

이번 경기는 프리시즌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이름의 무게와 달리 두 팀의 치열한 경기력이 돋보였다. 두 팀은 끈질긴 수비와 계속된 공세로 상대 문전을 노리고, 육탄 방어를 선보였다. 후반에는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비공식 데뷔전까지 치르며 팬들의 환호성도 터져나왔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이강인이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이강인에 작전지시를 하는 시메오네 감독의 모습.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이강인이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이강인에 작전지시를 하는 시메오네 감독의 모습.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선수들만큼이나 돋보였던 것은 두 감독이다. 다소 무게감의 차이는 있지만, 디에고 시메오네와 엔조 마레스카는 유럽에서 이름을 충분히 알린 감독들이다. 시메오네는 14년 반 동안 아틀레티코를 이끌면서 아틀레티코를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로 성장시켰다. 2011~2012시즌부터 동행한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는 2013~2014시즌 대이변을 연출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리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2020~2021시즌에도 라리가에서 우승했다. 마레스카 또한 레스터 시티에서의 챔피언십 우승, 첼시 지도 경력 등

그럼에도 두 감독은 이날 경기 굉장히 뜨거운 열정을 자랑했다. 전반 시작 이후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난 두 감독은 좀처럼 벤치에 앉지 않고, 선수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손이 쉬는 일도 없었다. 계속된 지시로 선수들을 향해 지시를 멈추지 않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자, 곧바로 뛰어서 공을 잡는 면모도 보였다. 경기 막판까지도 휴식은 없었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가 좋았다. 젊은 선수들을 투입했는데 높은 강도를 잘 보여줬다. 경기는 1대2 상황에서 추가골을 내줬는데, 결과는 이길 팀이 이겼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마레스카 감독 또한 "유럽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테스트를 가질 기회를 잡았다. 프리시즌은 이제 끝이다. 진짜 시즌이 시작된다"며 "오늘 결과는 만족스럽다. 마무리의 중요성을 보여준 경기다"고 했다.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 그 열기를 더한 유럽 명장들의 품격이었다.

상암=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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