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훌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의 카데나 세르는 11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은 훌리안 알바레스를 지지하지만, 그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2022~2023시즌 맨시티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00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밸런스와 뛰어난 드리블, 정확한 슈팅으로 맨시티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떠오르게 하는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 합류 이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한 알바레스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이후 엘링 홀란과의 경쟁에서 밀린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택했다. 2024~2025시즌 알바레스는 54경기 29골을 넣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2025~2026시즌도 52경기 20골-10도움, 활약은 여전했다.
문제는 이적 관심이었다. 알바레스는 당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보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다. 바르셀로나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등이 참전하며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입장은 명확했다. 최소 1억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하는 제인이 도착하지 않으며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알바레스가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선 알바레스의 공개적인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이 선수단의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카데나 세르는 '훌리안 알바레스는 월드컵 기간 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다는 공개적인 의사를 밝혀 큰 파장을 일으켰다'며 '이제 동료들은 알바레스가 편안하고 차분하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상황을 정상적으로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훌리안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발언을 인정하고, 실수를 시인하며,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부에서도 문제의 근원은 그의 발언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가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실수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를 용서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복귀해 훈련 중이다. 한국 투어를 마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선수단은 아직 구단 공식 훈련에 복귀하지 않으며, 만나지 못했다.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 곁에서 알바레스가 사과로서 새 시즌에 돌입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