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에게도 미안하고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말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원정경기에서 2대4로 역전패했다. 대전(6승8무9패)은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경기 뒤 황 감독은 "내가 실수를 많이 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 선수들에게도 미안하고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전술 변화 등이 패책인 것 같다"며 "실점 이후에 주도권을 내줬다. 에너지 레벨을 위해 교체했다. 모든 것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전반과 후반의 차이가 아쉽다. 그것을 유지하고 싶어서 조기에 바꿨는데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 시간 수비 포메이션 변화를 가지고 간 것에 대해 "파이브백은 단단함을 위해 쓰는 것이다. 하프스페이스 제어가 되지 않아서 파이브백을 사용했는데, (상대와) 숫자가 맞음에도 주도권을 내줬다. 아쉽다. 포백에 맨투맨을 썼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적으로 감독의 실수"라고 설명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3일 강원FC와 격돌한다. 황 감독은 "일단 체력적으로 빠르게 회복해야 할 것 같다. 주중에 코리안컵이 있다. 부상 선수가 많이 돌아와서 로테이션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