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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서울행 뿐이었다' 대구서 뛰던 DF 카이오, 전격 이랜드 입단...17일 한국 입국, 메디컬테스트 진행

'오로지 서울행 뿐이었다' 대구서 뛰던 DF 카이오, 전격 이랜드 입단...17일 한국 입국, 메디컬테스트 진행
'오로지 서울행 뿐이었다' 대구서 뛰던 DF 카이오, 전격 이랜드 입단...17일 한국 입국, 메디컬테스트 진행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승격에 도전하는 서울 이랜드가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랜드가 대구FC에서 뛴 중앙 수비수 카이오 영입에 성공했다. 카이오는 17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 등을 마무리하고 사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난 카이오는 8개월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오매불망이었다. 카이오는 여름이적시장 오픈과 함께 이랜드와 연결됐다. 카이오는 검증된 수비 자원이었다. 2023년 당시 K3리그에서 뛰던 화성FC를 통해 한국 무대에 입성한 카이오는 K3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2024년 여름이적시장에서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대구FC로 이적한 단숨에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희소한 왼발잡이에 스피드와 높이까지 갖춘 카이오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세트피스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포도 가동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대구와 계약이 만료된 카이오는 브라질 세리에B의 빌라노바로 이적했다.

'오로지 서울행 뿐이었다' 대구서 뛰던 DF 카이오, 전격 이랜드 입단...17일 한국 입국, 메디컬테스트 진행
'오로지 서울행 뿐이었다' 대구서 뛰던 DF 카이오, 전격 이랜드 입단...17일 한국 입국, 메디컬테스트 진행

카이오는 빌라노바에서 꾸준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K리그 복귀를 노렸다. 수비 업그레이드를 원했던 이랜드는 일찌감치 카이오와 접촉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진영 박재환을 더했지만, 이랜드는 수비형 미드필더 백지웅의 포지션을 변경해야 할 정도로 수비에 고민이 많았다. 이랜드는 카이오와 협상을 이어갔다.

두 달 가까이 협상은 진행됐다. 예산이 부족한 이랜드는 카이오를 만족시킬만한 제안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카이오도 이랜드만 바라봤다. 중간에 수비에 공백이 생긴 대구가 잠깐 관심을 보였지만, 협상은 없었다. 대구도 단레이를 데려오며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대구는 홍재석 임대로 방향을 틀었다. 오로지 이랜드와 카이오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양 측이 한발씩 물러서며 마침내 물꼬가 트였다. 지난 주 합의를 마쳤다. 가계약을 한 카이오는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랜드는 카이오를 품으며 승격 승부수를 띄웠다.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카이오의 가세로 김도균 감독의 전술 운용 폭도 한결 넓어지게 됐다. 이랜드는 군에 입대한 변경준의 공백을 메우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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