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으로서는 대형 위기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에 대한 언급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16일(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 영입 계획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더하드태클은 '팰리스는 지난여름 황희찬 영입에 적극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공식 제안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력 보강과 선수층 강화를 위해 다른 공격수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더 심각한 상황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이 적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더하드태클은 '황희찬은 리그 경험과 공격진 전반에 걸친 다재다능함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영입 대상처럼 보였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그의 부진한 성적은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울버햄튼은 영입할 팀을 찾는 데 어려움 겪고 있다. 충분한 관심을 보이는 팀이 없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그의 인기와 시장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울버햄튼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으로 추락했다. 구단은 최악의 경기력과 함께 반등하지 못했고, 차기 시즌 승격에 도전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이후 롭 에드워즈 감독을 경질한 구단은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택했다.
황희찬도 상황이 좋지 않다. 2023~2024시즌 당시 31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EPL 입성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재계약까지 체결했고, '코리안가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두 시즌 황희찬은 전혀 활약하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56경기에서 5골, 지난 시즌 내내 황희찬은 방출 후보로 거론되는 등 좀처럼 분위기를 반등시키지 못했다.
올여름 이적을 도모해야 하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페이쇼투 감독은 이미 황희찬을 1군에서 제외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황희찬, 칼라이지치, 키-야나 회버, 엔소 곤살레스 등 일부 선수는 팀에서 제외돼 21세 이하(U-21)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위기 속에서 반전의 실마리가 나오지 않는 황희찬이 올여름 어떤 구단의 손을 잡고 반등 기회를 노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