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은퇴를 깜짝 선언해 대충격이다.
호날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만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호날두는 결혼식을 앞두고 패션 매체 보그와 인터뷰를 가졌고, 은퇴를 언급했다. 16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그는 "아마도 올해가 내 마지막 축구 선수 생활이 될 것 같다"며 "멋진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 나의 미래는 이미 다 계획돼 있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하나만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리고 "축구를 그만두면 큰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지 방법만으로는 부족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 그리고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행도 더 많이 다니면서 이뤄낸 것들을 계속해서 누리고 싶다. 25년 동안 많은 희생을 감수해 왔으니까"라고 강조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호날두는 2026년 북중미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과 이별했다. 그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기록됐다. 또 월드컵 통산 10호골을 기록, 에우제비우(9골)를 제치고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도 올랐다. 다만 그의 여정은 16강에서 멈췄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명문 스포르팅 CP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다시 맨유에 이어 2022년 12월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재계약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이 2027년까지다. 그의 마지막 과제는 1000호골 달성이다. 호날두는 1000호골까지는 은퇴는 없다고 이미 선언했다.
24골이 남았다. 호날두는 현재 통산 976골(클럽, 국가대표)을 기록 중이다. 한 시즌을 더 치르면 1000호골 문은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알 나스르에서 30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크리스티아누 주니어를 비롯해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