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좌절의 연속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황희찬(울버햄튼)의 상황이 좋지 않다.
영국 언론 '더하드태클'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가 황희찬 영입 계획을 포기했다. 황희찬은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낸 뒤 울버햄튼 떠나는 것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여름 황희찬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엔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른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경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크리스털 팰리스에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두 시즌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로 추락하며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EPL 38경기에서 3승11무24패(승점 20)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구단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세자르 페이소토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 황희찬은 없는 모습이다.
앞서 페이소토 감독은 "황희찬, 사샤 칼라이지치, 키-야나 회버, 엔소 곤살레스 등 일부 선수는 팀에서 제외돼 21세 이하(U-21)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선수 수가 너무 많아서 훈련 세션을 관리해야만 한다. 일부 선수를 그저 운동장 주위나 뛰게 만드는 것도 내게는 힘든 일이다. 나는 강력한 그룹과 강력한 팀 정신, 강한 팀을 구축하기 위해 가급적 빨리 선수단 구성을 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황희찬은 15일 울버햄튼과 블랙번의 경기에 완전 제외됐다. 팀은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하드태클'은 '울버햄튼은 승격을 위한 스쿼드 개편을 단행함에 따라 황희찬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 문제는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황희찬은 한때 울버햄튼의 핵심 선수였지만, 최근 부진한 성적은 그의 인기와 시장 가치를 크게 떨어뜨렸다. 황희찬 본인도 새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의 입장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는 최근 56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이는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 팀에는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나이를 고려하면 장기적 잠재력보다 당장의 득점력 중시 영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