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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레전드 수문장 소신 발언 "이강인, 그리에즈만과 비교될 필요 없다...훌륭하게 잘할 것이라 믿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이강인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이강인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전드인 얀 오블락은 이강인을 벌써부터 믿고 있다.

아틀레티코 전문 스페인 매체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15일(한국시각) 오블락이 이강인에 대해서 말한 내용을 주목했다.

오블락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전설인 앙투안 그리에즈만을 대체해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묻자 "그리에즈만은 특별한 선수다. 아틀레티코를 위해 위대한 일들을 해냈죠. 반면 이강인은 본인만의 이름과 성을 가진 새로운 선수이며, 수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강인에게 많은 부담을 지워주지 않았다.

이어 오블락은 "(이강인이) 그리에즈만과 비교될 필요는 없다. 두 사람은 다소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에즈만처럼 이강인 역시 놀라울 정도로 잘 해낼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지나치게 비교해서 그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그가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 믿기에, 그저 자기 자신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이강인이 필 포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이강인이 필 포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오블락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립서비스로 보기는 어렵다. 2014년부터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지켜온 그는 팀의 산증인이자 라커룸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목소리를 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직접 나서 신입생인 이강인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신뢰를 표한 것은, 이강인이 이미 동료들 사이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이강인을 향한 기대감은 비단 선수단 내부에만 머물지 않는 모습이다. 현지 매체 역시 이강인의 합류가 스쿼드 전력은 물론 구단 전체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주목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매체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입단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에게 부족했던 자원을 채워주며 밀집 수비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던 팀의 문제를 해결해 줄 스포츠적 관점에서의 훌륭한 영입이다.

또한 '구단 차원에서도 매우 핵심적인 영입이다. 아시아 축구의 대표적인 스타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구단은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7번' 이강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판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이강인은 공격진의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상당한 수익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아틀레티코에 모든 면을 아우르는 최고의 영입이 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미 이강인 영입의 상업적인 효과는 한국 땅에서부터 증명되고 있는 중이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이강인이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작전지시를 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모습.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이강인이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작전지시를 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모습.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8.09/

이제는 이강인이 경기장에서 보여주기만 하면 완벽한 영입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미약하지만 출발은 좋았다. 이강인은 여름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마르세유전에서 단 35분만 출전하면서 환상적인 킬러패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지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이강인의 플레이였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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