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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차세대 슈퍼스타' 오현규 진짜 최대 위기 봉착...악재 예상보다 심각 '2옵션도 아니라 3옵션?'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빈센초 이탈리아노 베식타시 감독은 애초부터 오현규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았다.

베식타시는 17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유프스포르와의 2026~2027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개막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새 시즌 개막 후 오현규는 이탈리아노 신임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처럼 보였다.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오현규를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골대를 맞추는 등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 한창 좋았을 때의 감각은 아니었다.

그러자 이탈리아노 감독은 곧바로 오현규를 선발에서 빼버렸다. 개막전에서 선발 출격한 스트라이커는 2005년생의 튀르키예산 유망주인 세미흐 클르치소이였다. 클르치소이는 오현규가 영입되기 전까지 베식타시의 새로운 희망이었던 선수다. 주로 왼쪽에서 뛰지만 스트라이커로도 출전이 가능하다.

클르치소이는 잠재력을 보여줘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예A 칼리아리로 임대를 떠났지만 실패하고 되돌아왔다. 유로파리그 예선에서는 오현규한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이탈리아노 감독은 클르치소이에게 기회를 적극적으로 주기 시작했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베식타시는 전반 25분에 나온 바츨라프 체르니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갔다. 하지만 클르치소이도 이날 경기장에서 대단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이탈리아노 감독은 후반 18분 만에 오현규를 투입했다.

클르치소이랑 다르게 등을 지는 플레이가 가능한 오현규는 곧바로 능력을 보여줬다. 후반 23분 오현규는 등을 지고 패스를 받은 뒤에 볼을 영리하게 소유해 다비드 코스타의 무리한 반칙을 이끌어냈다. 이미 코스타가 경고가 있었던 상황이라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오현규 덕분에 수적 우위를 가진 베식타시는 경기가 더 편안해졌다.

하지만 오현규한테도 슈팅 찬스가 자주는 오지 않았다. 2번의 슈팅 모두 수비에 막혔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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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앞으로 더 오현규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베식타시는 이번 여름에 이탈리아노 감독의 애제자인 두샨 블라호비치를 전격 영입했다. 블라호비치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폭격기다. 유벤투스 시절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많은 비판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리그 15골 가까이는 충분히 해결해줄 수 있는 슈퍼스타다.

이탈리아노 감독이 추진한 영입이기 때문에 블라호비치가 컨디션만 되찾으면 곧바로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규는 백업 자리를 두고 클르치소이랑 또 경쟁을 해야 한다. 만약 이 경쟁에서도 밀리면 출전 시간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이다. 이적시장이 열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새 팀을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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