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율하는 6번' 백승호에서 '공격하는 10번' 백승호로 화려한 변신, 2경기 연속 플레이메이커로 파격 기용 눈길

사진=백승호 SNS 캡처
사진=백승호 SNS 캡처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경기를 펼치는 백승호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경기를 펼치는 백승호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공격수 출신인 국대 미드필더 백승호(29·버밍엄 시티)가 새 시즌을 '10번'으로 시작했다.

버밍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6번, 중앙 미드필더인 8번으로 주로 활약한 백승호는 2026~2027시즌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섀도 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의미하는 '10번' 위치에서 뛰고 있다.

지난 8일 스완지시티와의 EFL컵 1라운드(1대0 승)에서 4-2-3-1 포메이션에서 '3'의 가운데 자리를 맡아 교체될 때까지 63분을 뛰었고, 16일 셰필드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십 개막전(0대0 무)에선 같은 위치에서 80분을 활약했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이와타 토모키와 존 솔리스를 더블 볼란치로 세우고 그 위에 백승호를 세웠다. 지난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한 제이 스탠스필드는 왼쪽 공격수로 세웠다.

사진=백승호 SNS 캡처
사진=백승호 SNS 캡처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에 따르면, 데이비스 감독은 달라진 포메이션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10번 포지션에 대해 말하자면, 백승호가 맡은 역할은 사실상 8번, 즉, 세번째 미드필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번은 가장 순수한 의미에서 수비 라인 사이에서 플레이하며 세컨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우리 팀에는 8번 포지션에 더 가까운 선수들이 있다. (새로 영입한)맥스 버드도 (셰필드전에서)교체투입되어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감독은 특히 원정경기에서 중원을 단단히 구축하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 성향인 선수를 10번 위치에 배치하는 아이디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최근 몇 주간 내가 백승호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살펴서 알겠지만, 상황에 맞게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어떤 팀인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시즌 챔피언십 10위에 머문 버밍엄은 셰필드전 무승부로 아쉬움 속에 출발 테이프를 끊었다. '10번' 백승호를 앞세운 버밍엄은 22일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리그 첫 승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