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로드리(30)가 스페인의 거함 바르셀로나의 품에 안겼다.
스페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우승을 이끈 로드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해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스페인대표팀 주장 로드리를 맨체스터 시티에서 영입하기 위해 약 6500만파운드(약 1250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용기를 이용해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로드리는 "매우 행복하다. 지난 며칠은 정신없이 바빴지만 모든 것이 잘 해결돼 다행이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당연히 꿈이었다"며 "팀 동료들과 함께할 생각에 너무 기대된다. 그중 많은 선수들은 이미 국가대표팀에서 만난 선수들이다. 이제 열심히 훈련하고 최선을 다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로드리는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인 6280만파운드(약 1210억원)를 기록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7시즌 동안 298경기에 출전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회, FA컵 2회, 리그컵 3회 등 1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4년 발롱도르를 거머쥔 그는 유로 2024에 이어 2026년 월드컵 정상에 섰다. 유로 2024 최우수선수에 이어 북중미 대회에서도 골든볼을 수상했다.
쉼표도 있었다. 그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2024~2025시즌의 대부분을 결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맨시티에서의 동력도 사라졌다. 함께했던 스페인 출신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났다.
맨시티는 지난주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첫 번째 제안인 3850만파운드(약 740억원)를 거절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었다.
영국의 'BBC'는 '로드리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라이벌인 바르셀로나가 최근 영입을 완료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