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동료가 이강인의 합류를 '엘레간시아(우아함)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스페인 에스토에스 아틀레티는 18일(한국시각)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선수로 공식 발표된 가운데, 알렉스 바에나가 그를 훌륭한 방식으로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강인이 정장을 입은 사진을 게시하며 그의 공식 입단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비에나는 곧바로 환영 메시지를 남겼다. 단순히 환영한다는 식의 평범한 메시지 대신 비에나는 "엘레간시아"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는 정장을 입은 이강인의 모습과 그의 플레이스타일이 우아하다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바에나의 메시지는 이강인의 영입을 선수들이 얼마나 환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아틀레티코 선수단 내부의 긍정적인 분위기도 보여주고 있다. 바에나도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선수다. 아직까지 구단에 적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에나는 이강인이 팀에 적응하고 선수단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선수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라는 타이틀로 아틀레티코에 입성했다. 병역 관련 문제로 한국에 오랜 기간 체류하며 조속히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시즌 개막전 선수단과 호흡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강인의 가능성은 한국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어느 정도 볼 수 있었다. 팀의 세트피스를 전담하는 모습이 나왔고,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휴식기 이후 아직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다. 그럼에도 프리시즌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강인이 동료들의 리듬에 완전히 녹아들어 갔는지는 곧 확인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20일 오전 4시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1차전을 준비한다. 이 경기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공식 경기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