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말라가전 출전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등록이 완료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했다. 18일까지 없었던 이강인의 이름이 포함되며, 공식적인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강인 외에도 아르나우 오르티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함께 이름을 올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개막전에 출전할 모든 선수들의 준비를 마쳤다.
이강인은 개막전을 앞두고 출전 불발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스페인 언론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선수 4명 중 모르텐 히울만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만 리그에 공식적으로 등록됐다. 이강인은 출국 허가가 늦어져 합류가 지연됐다'고 밝히며 이강인의 등록 여부에 주목했다. 다만 분위기는 낙관적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식을 전하는 '에스토에스알레티'는 '일부 선수들이 실제 등록 명단에서 빠져 있지만, 구단 측은 라리가 등록은 행정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모든 1군 선수들은 19일까지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예상대로 이강인이 등록을 마치며, 20일 오전 4시 홈에서 열리는 말라가와의 개막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스페인의 아스는 '시메오네 감독은 아데몰라 루크만과 아르나우 오르티스, 그리고 로드리고 멘도사에게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시메오네 감독의 첫 번째 공격 삼각편대가 될 것이다'며 이강인이 곧바로 선발 공격진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에 당연한 결정일 수 있다. 이강인은 앞서 이적이 조기에 마무리됐지만, 병역 문제로 인해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마드리드에서 훈련을 받은 기간도 짧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속에서 새로운 역할까지 적응해야 하는 상황, 곧바로 선발로 나서는 것이 도리어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입단식에서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일원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런 훌륭한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팀에 도움이 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왔다"고 밝혔다. 말라가전부터 그의 우승 포부가 드러나는 활약이 나올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