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엄지성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유망주가 스완지시티에 합류했다.
스완지는 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레미 몽가가 이적 절차가 완료되며 2026~2027시즌 잔여 기간 동안 스완지 시티로 임대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완지는 '몽가는 올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완전 이적한 후, 소속팀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스완지 시티로 왔다. 그의 빠른 속도, 에너지, 그리고 기술은 그를 맨시티로 이적하게 만들었고, 이제 스완지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몽가는 어린 나이에 비해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2부(챔피언십)를 경험했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현재 18세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주로 왼쪽 윙어로 뛰면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능력을 갖춘 대형 유망주다.
당초 올여름 몽가 영입에 가장 가까웠던 팀은 아스널, 하지만 맨시티가 적극적인 구애로 몽가를 품는 데 성공했다. 맨시티에 합류한 몽가는 올여름 프리시즌에서 한국 투어에 참여해 경기를 소화하는 등 맨시티 선수로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다만 맨시티는 현재 몽가에게 확실한 성장을 위한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 어렵다. 포지션 경쟁자가 제레미 도쿠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을 위해 임대는 불가피했다.
맨시티와 몽가가 선택한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스완지다. 스완지는 2026~2027시즌 개막 이후 리그 3경기에서 2승1무, 3위에 올라있다. 순항으로 시작한 시즌, 몽가까지 임대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문제는 몽가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진 선수다. 바로 엄지성이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 몽가의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동포지션인 엄지성이 경쟁에서 앞설 수 있으나, 임대 조항이나 몽가의 활약 여부에 따라 입지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행히 엄지성은 시즌 초반 스완지에서 핵심 선수급 활약으로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2일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라운드에서 1골-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일주일도 채 안 된 지난달 29일 더비 카운티와의 3라운드에서도 1골-1도움을 올리며 3대0 대승을 이끈 그는 최근 2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