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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무시하나, 한국 온 린가드가 어때서...英기자 "맨유 방출자들 커리어 난항 다수"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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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독 '선수 매각'에서만큼은 좀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구단을 떠난 선수들이 이후 커리어에서도 줄줄이 난항을 겪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선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선수 매각에 유독 애를 먹고 있으며,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조차 이후 커리어에서 난항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폴 포그바, 안토니 마르시알, 타릴 말라시아, 제이든 산초는 모두 현재 소속팀이 없는 자유계약 상태'라며 '린가드는 한국(FC서울)행을 선택한 데 이어 브라질 리그로 떠나야 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방출 후 3개월을 기다린 끝에 볼프스부르크 입단을 확정 지었으며, 다비드 데 헤아는 구단을 떠난 뒤 1년 동안 무소속으로 야인 생활을 해야 했다'고 했다.

'탈맨유 효과'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맨유를 떠난 뒤 오히려 커리어가 살아나는 선수들의 사례는 익히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안토니와 스콧 맥토미니가 그런 사례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방출 이후에도 오랜 시간 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대륙을 넘나들며 유랑 생활을 이어가야 했던 선수들의 이야기도 상당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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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사례는 단연 린가드다. 린가드는 2022년 맨유를 떠난 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한 시즌을 보냈지만, 리그 17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그는 잉글랜드를 떠나 2024년 2월 K리그 명문 FC서울에 입단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K리그 역대 최고 네임벨류의 입성이었다.

린가드 입단은 많은 화제가 됐다. 서울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67경기 19골-10도움을 기록, 나름의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다. 커리어를 조금 회복한 린가드는 새 도전을 결정했고, 눈물을 흘리면서 한국을 떠났다. 올해 3월 브라질 세리에A 코린치안스와 계약을 맺으며 세 번째 대륙으로 커리어를 이어가야 했다. 코린치안스에는 옛 맨유 동료 멤피스 데파이가 있어 재회의 의미도 있었지만, 린가드는 코린치안스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5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매우 부진하다.

코린치안스
코린치안스

포그바 역시 마찬가지다. 202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복귀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서 제대로 경기를 뛰지도 못했다. 심지어 도핑 이슈로 커리어가 끝날 위기에 처했다가 징계가 줄어들어 복귀할 수 있었다. 프랑스 명문 AS모나코와 계약했음에도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지난 8월 구단과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종료하며 현재 무소속 상태다.

마르시알 역시 2024년 맨유를 떠난 뒤 그리스 AEK 아테네와 멕시코 몬테레이를 거쳤지만 몬테레이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때 골든보이까지 수상하면서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선수지만 현재 일본 J리그 이적설이 돌 정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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