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7번' 이강인이 훈련장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로 동료,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직전 3경기에서 2승1무(승점 7)로 3위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의 기세를 이어가길 원한다.
빌바오 원정을 앞둔 이강인의 컨디션은 최고조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개막전에서는 교체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번뜩이는 결승골을 터트려 곧바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두 번재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도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위협적인 장면으로 여러 차례 선보인 이강인이다. 3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알렉스 바에나의 득점을 돕는 날카로운 패스로 수비를 허물며 이적 이후 첫 도움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기존 예상됐던 최전방 외에도 우측에서 출전해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날카로운 플레이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기존 발렌시아, 마요르카, 파리 생제르맹 시절과 다르게 더 많은 슈팅 시도와 위협적인 패스가 앙투완 그리즈만의 공백을 느끼는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프리시즌 동안 부족했던 체력도 매 경기 더 올라오며 전술에 확실히 녹아든 모습이다.
이강인의 활약이 빌바오전에서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데 실패했고, 조너선 데이비드가 임대로 공격진에 합류했다. 본격적인 공격진 구성이 끝난 상황, 공격을 주도할 이강인의 능력이 팀 공격진의 득점력과도 직결될 수 있다. 공격수들이 얼마나 이강인의 패스를 살리고, 이강인 또한 그 사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력의 핵심이다.
다만 이강인에 대한 우려는 없다. 이강인은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화려한 개인기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는 3일 이강인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강인은 엄청난 개인기로 모르텐 히울만을 드리블 돌파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슈팅까지 이어갔다. 팬들은 해당 영상을 접하고 감탄했다. 일부 팬들은 "정말 대단해"라며 호평을 남겼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데뷔골이 라리가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강인이 말라가전에서 터트린 득점을 언급하며 '이 골이 이달의 골이 아니라는 걸 상상해봐라'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빌바오 원정에서 이강인의 뜨거운 발끝이 다시 번뜩일지도 기대가 모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