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양민혁이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훈련에는 무사히 복귀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여름 잉글랜드와 유럽 전역에 17명의 선수를 임대 보냈으며, 이들 모두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토트넘 유망주들의 상황을 공유했다.
양민혁도 이름을 올렸다. 양민혁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다시 임대 여정에 올랐다. 토트넘 합류 후 줄곧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임대 생활을 했던 것과 달리, 올 시즌은 벨기에 리그 소속인 베스테를로에 합류했다. 벨기에에서는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앞선 사례로서 루카 부슈코비치가 베스테를로 임대로 성장세를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구단과 벨기에가 양민혁의 성장에 기대를 거는 이유도 당연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가 점차 미뤄지고 있는 상황, 올 시즌도 양민혁이 성장세를 보여주며 토트넘 1군 잔류 기대감을 키우지 못한다면 2027년에도 상황은 반복될 수 있었기에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양민혁에게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시점이다.
다만 시즌 초반 상황이 완전히 긍정적인 입장은 아니다. 풋볼런던은 '양민혁은 베스테를로에서 뛰고 있다. 부슈코비치와 알피 디바인이 이곳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곳이다. 양민혁은 새 소속팀에서 초반 두 경기를 교체로 출전했고, 이후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다행히 현재는 훈련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민혁은 지난 두 번의 임대에서 너무 많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아쉬움을 딛고 올 시즌 많은 출전 시간 확보와 더불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최악의 임대와 함께 반 시즌을 날리고 말았다. 전반기 포츠머스 소속으로 1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는 와중에 갑작스러운 재임대가 결정됐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단 네 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코번트리 시티로 향한 양민혁은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두 차례 교체 출전했지만 선수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양민혁이 명단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었다.
잉글랜드를 떠나 잡은 기회, 양민혁에게는 확실한 성장의 계기가 돼야 하는 시간이다. 부상 문제로 시작에 약간의 제동이 걸렸지만, 벨기에 무대에서 양민혁이 보여줄 활약에는 계속해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