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떠난 파리 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프랑스의 풋볼365는 6일(한국시각) '엔리케 감독이 PSG에 잔혹한 새 규칙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PSG는 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6~2027시즌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리그 개막 이후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스타드 렌, 릴을 상대로 2대2 무승부에 그쳤던 PSG는 승리보다 먼저 패배를 적립하며 12위까지 추락했다.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 극심한 부진에 빠진 PSG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성공한 팀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올 시즌도 리그1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서, 향후 반등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시즌 초반 보여주는 모습은 팬들이 우려할 만한 경기력으로 일관 중이다.
여러 원인이 작용했을 수 있다. 이강인을 비롯해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이 이적했다. 비워진 자리를 페란 토레스를 비롯해 신입생들로 채웠지만, 아직 완벽하게 전력을 구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욱이 새로운 선수들이 기존 자원들만큼 훌륭하게 빈틈을 채울 수 있을지도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엔리케는 결단을 내렸다. 경쟁에 선수들을 밀어넣었다. 풋볼365는 'PSG에서는 이제 누구도 지위를 지켜주지 않는다. 4경기 무승은 분명히 그 여파를 보여주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매 경기 출전 시간을 스스로 쟁취해야 하며, 이전 시즌보다 더욱 그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특히 강경한 지시다. 이전에는 주전 자리를 거의 보장받았다고 여겼던 선수들이 많았다.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자만심을 완전히 없애고자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의 실험은 이제 절정에 달하고 있다. 엄격한 접근 방식은 이미 그의 선수 선발에서 드러나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는 모나코전에서 벤치에서 시작했다. 뤼카 디뉴는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핵심 선수들의 자존심에 도전하여 규율, 경쟁,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평가를 장려하고자 한다. 누구도 과거의 업적을 핑계로 삼을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부진한 성적 속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엔리케 감독,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한 PSG가 언제 다시 유럽 챔피언의 지위를 리그에서도 뽐낼 수 있을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