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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혼혈 국대' 카스트로프 최악의 강등 위기 또 도래하나...2연패→최하위권 추락 '주장 분노 폭발→공개 저격'

사진=묀헨글라트바흐
사진=묀헨글라트바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최초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의 2026~2027시즌이 어렵게 출발하고 있다.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5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엘버스베르크와의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3대4로 패배했다. 리그 개막전에서 RB라이프치히에 0대3으로 무너졌던 묀헨글라트바흐는 2경기 연속 대량 실점 후 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카스트로프의 2026~2027시즌은 시작하기도 전에 꼬였다. 그가 쓰러진 건 지난달이었다. 독일 테게른제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게른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12분 만에 어깨를 다쳤다. 카스트로프는 걸어서 경기장을 나올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들것에 실려 빠져나온 후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진=스포르트 빌트
사진=스포르트 빌트

부상 후 이틀 뒤 묀헨글라트바흐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트로프는 몇 달 동안 팀에 합류할 수 없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카스트로프는 친선 경기에서 어깨 탈골 부상을 입었다. 추가 진단 결과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개월 동안의 재활이 요구될 것'이라며 선수가 장기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카스트로프는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는 재활을 진행 중이다. 2026년 안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태.

부상을 당한 상황도 서러운데 팀 분위기도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제일 문제는 수비 불안. 승격팀인 엘버스베르크를 상대로 홈에서 대역전패를 당했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전력이 훨씬 더 강하다는 게 느껴지는 경기 흐름이었다. 후반 11분 조세프 스켈리의 쐐기골로 3-1로 앞서갈 때까지만 해도 묀헨글라트바흐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후반 20분이 넘어가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후반 22분 수비수들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클리어링을 미루다가 추격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프리킥에서 막을 수 없는 실점이 나오며 경기는 원점. 기세가 오른 엘버스베르크는 포기하지 않고 몰아쳐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사진=묀헨글라트바흐
사진=묀헨글라트바흐

홈에서 당한 치욕적인 역전패 후 주장 팀 클라인딘스트는 공개적으로 폭발했다. 그는 "우린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빨리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틱톡을 덜 보든가, 뭘 하든 상관없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선수들은 90분 내내 냉철한 정신을 유지하고, 인내심을 갖고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경기 끝까지 수비를 잘하고, 불필요한 턴오버나 패스 미스러움, 위험한 파울을 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홈에서 3골을 넣는데, 승격팀을 상대로는 충분한 득점이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득점보다 실점이 훨씬 많은 상황에 놓여 있다. 두 경기에서 벌써 7골이나 실점했으니, 수비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실수하는 건 당연하지만 두세 번, 네 번까지 반복하는 것은 그만둬야 한다. 경기 중에 실수에서 배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동료들을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선수단 분열로 이어질 경우, 지난 시즌처럼 묀헨글라트바흐는 강등권에서 살아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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