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의 동료인 이타쿠라 코가 부진한 경기력으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는 7일 '인기 배우 카와구치 하루나와 결혼을 발표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타쿠라가 최근 아약스를 떠나 묀헨글라트바흐로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5일에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SV 엘버스베르크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팀의 4실점을 막지 못하며 현지 매체로부터 매서운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5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엘버스베르크와의 경기에서 3대4로 패배했다. 리그 개막전에서 RB라이프치히에 0대3으로 무너졌던 묀헨글라트바흐는 2경기 연속 대량 실점 후 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패배할 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후반 11분 조세프 스켈리의 쐐기골로 묀헨글라트바흐가 3-1로 앞서갈 때까지만 해도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후반 20분이 넘어가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이타쿠라가 배치된 수비진의 집중력이 무너졌다. 후반 22분 수비수들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클리어링을 미루다가 추격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프리킥에서 막을 수 없는 실점이 나오며 경기는 원점. 기세가 오른 엘버스베르크는 포기하지 않고 몰아쳐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홈에서 당한 충격적인 대패였다.
경기 후 독일 매체 키커는 이타쿠라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타쿠라에게서 눈을 의심케 하는 치명적인 실책들이 관찰되었으며, 그동안 기대받았던 리더이자 수비 리더로서의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약스 시절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던 영향이 확연히 드러난 이타쿠라는 지금부터 신속하게 본래의 경기력을 회복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인 빌트 또한 비판에 합세했다. 매체는 '이타쿠라가 아약스에서의 1년을 거쳐 복귀한 것을 모두가 기뻐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예전의 컨디션과는 여전히 큰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라며 몸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원래 이타쿠라는 대인 수비와 후방 빌드업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대형 수비수다. 엔도 와타루가 주장직을 내려놓은 후 일본 주장까지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활약상이 너무 좋지 않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후 아약스로 이적했지만 자리잡지 못했다. 결국 아약스로 갈 때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친정으로 돌아왔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다시 돌아온 핵심 선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지만 시즌 초반 출발은 매우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