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거취가 안갯속에 빠졌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7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이 2027~2028 시즌에 감독직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그의 후임자를 물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엘나시오날은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령탑 생활이 곧 끝날 위기에 처해 있다. 그의 계약은 6월 30일에 만료되는데, 최근 몇 시즌 동안의 성적을 보면 그의 프로젝트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일부 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의 사임을 요구해 왔기 때문에 모든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도 아니고, 성적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기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메트로폴리타노의 분위기는 매우 불안하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한 만큼, 더 이상 변명할 여지가 없으며 이번 시즌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이유도 없디. 시메오네 감독이 이번 시즌 이후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몇 차례 예고된 바 있는 소식이다. 올 시즌까지 계약인 시메오네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며 이탈 가능성이 거론됐다. 스페인의 아스는 지난여름 '시메오네 감독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계약 연장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그는 14년 반 동안 아틀레티코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감독과 구단이 다음 여름 이후에도 파트너십을 이어갈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도 최근 '지금으로서는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낼 확률이 50~60% 정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의 상징과도 같은 시메오네의 이탈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새 감독 물색 이후 팀의 색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 당장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될 가능성이 큰 이강인과 같은 선수들은 시메오네가 떠난다면 갑자기 입지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된 인물도 있다. 과거 시메오네의 제자이자, AS모나코 감독인 필리페 루이스다. 엘나시오날은 '선수 시절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팬들의 우상으로 추앙받는 필리페 루이스가 후보다. 구단은 그를 잘 알고 있으며, 감독으로서 훌륭한 경력을 쌓고 있는 인물이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