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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비상! 맥알리스터, 챔스 앞두고 '언해피' 폭탄 발언…"재계약 제안 못 받아, 슬프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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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리버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유럽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맥알리스터는 8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6~2027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기자회견에서 "구단으로부터 계약을 갱신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구단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물음에는 "에이전트를 통해 들었다. 나와 계약을 갱신할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맥알리스터는 지난 시즌 44경기 5골-7도움을 기록했다. 앞선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던 것과 달리, 지난 시즌에는 전반적으로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2028년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재계약 여부가 관심사로 꼽혔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맥알리스터는 "모두 알다시피 올 여름 그럴(이적) 기회가 있었다"며 "내가 이 클럽을 위해 훈련이나 실전이나 100% 최선을 다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만료 2년을 앞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계약을 갱신한 걸 보니 기쁘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해 슬프다"고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직 시간이 있다.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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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알리스터의 깜짝 발언에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진화에 나섰다. 그는 "선수들마다 계약 조건이 다르고, 각자의 사정이 있다"며 "중요한 건 그가 이 팀에 남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함께 한 시간이 길진 않지만, 그는 중요한 선수며 나는 그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다독였다. 이어 "계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다"며 "그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지금까지 많은 업적을 이룬 선수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모든 게 잘 풀린다면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알리스터는 이라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볼 배급,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로 꼽힌다. 현재 리버풀 스쿼드 내에서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보강 가능성이 점처졌지만,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커티스 존스가 이탈하는 등 뎁스가 더욱 얇아진 상황. 맥알리스터가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리버풀 중원도 안정감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맥알리스터가 '언해피'를 띄우면서 이라올라 감독의 머리는 더욱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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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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