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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할퀴고, 발 밟고" '이강인 죽이기'에 사력 다한 리버풀, 현지매체 "LEE 선수 생활 은퇴할 뻔"→"지나치게 관대했던 판정에 결국 경기력 저하", 59분만 교체, 1-2 패배

출처=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쳐
출처=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쳐
10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이강인의 공을 빼앗으러 달려오는 상황. 소보슬라이의 손이 이강인의 얼굴을 향하고 있다. 중계화면 챕쳐
10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이강인의 공을 빼앗으러 달려오는 상황. 소보슬라이의 손이 이강인의 얼굴을 향하고 있다. 중계화면 챕쳐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발 밟기 공격을 당한 이강인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SNS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발 밟기 공격을 당한 이강인이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SNS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매체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에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향한 리버풀 선수들의 더티 플레이를 비판했다.

스페인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한국시각) '리버풀은 이강인을 상대로 지나치게 거친 경기를 펼쳤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강인은 다비데 마사 주심이 묵인한 일련의 매우 거친 파울로 인해 사실상 경기에서 밀려났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6~20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의 투톱 파트너로 선발출전해 1-2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풀백 알레산드로 그리말도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 한국 선수는 '로히블랑코스(아틀레티코 애칭)'가 점유율을 주도하던 시점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코케와 파블로 바리오스를 끊임없이 지원한 그의 활약 덕분에 팀은 한동안 경기 주도권을 잡고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7분만에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얼굴 할퀴고, 발 밟고" '이강인 죽이기'에 사력 다한 리버풀, 현지매체 "LEE 선수 생활 은퇴할 뻔"→"지나치게 관대했던 판정에 결국 경기력 저하", 59분만 교체, 1-2 패배

이 매체는 "리버풀 선수들도 이를 분명히 인지했다. 그들은 이강인을 상대로 매우 거친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과정은 이탈리아 출신 마사 주심의 관대한 판정, 마르코 디 벨로 VAR 담당 심판과의 협력 속에서 이뤄졌다"며 이강인이 파울을 당한 사례를 조명했다.

"모든 것은 전반 28분에 시작되었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루즈볼 경합 과정에서 스터드를 세운 채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 해당 장면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쳤으나, 결국 경고를 주는 데 그쳤다. 몇 분 뒤,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버질 반 다이크가 이강인의 뒤에서 태클을 걸어 축구화가 벗겨지기까지 했으나, 주심은 이를 경고감으로조차 여기지 않았다. 몇 분 뒤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거친 태클을 가한 데 이어 이강인의 얼굴을 가격하는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강인이 항의했으나, 마사 주심과 VAR 심판 모두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른 스페인 매체인 '마르카'도 "이강인은 경기 내내 거친 견제에 시달렸다. 반 다이크와 맥 앨리스터는 아틀레티코에 빠르게 녹아든 이강인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며 "이강인은 과감한 볼 터치와 경기장 전역을 아우르는 압박 능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다재다능함 또한 그의 강점이다. 홈팀의 거친 플레이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시메오네 감독이 그를 교체하지 않은 것은 바로 이러한 활약 때문이었다"라고 적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의 이안 도일 기자는 "이강인은 소보슬라이에게 얼굴을 맞아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으나, 결국 경기를 계속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얼굴 할퀴고, 발 밟고" '이강인 죽이기'에 사력 다한 리버풀, 현지매체 "LEE 선수 생활 은퇴할 뻔"→"지나치게 관대했던 판정에 결국 경기력 저하", 59분만 교체, 1-2 패배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이강인의 경기력이 저하되었고, 결국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59분에 이강인을 교체했다. 그는 코케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으며, 그 자리는 아데몰라 루크먼과 그리말도가 대신했다"라고 적었다.

리버풀의 '이강인 죽이기' 전략은 성공했다. 리버풀은 전반 40분 소보슬라이의 동점골, 후반 5분 맥 앨리스터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강인은 공격 상황에서 공을 빼앗겨 소보슬라이의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강인의 이른 교체 등으로 시스템이 흔들린 아틀레티코는 역전골을 내준 뒤 남은 시간 무기력한 경기를 일관했고, 결국 1대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강인은 59분간 볼터치 37회, 키패스 1개, 패스성공률 89%(25개 성공), 태클 1개, 리커버리 5개, 지상경합 성공 3개, 파울 1개, 피파울 2개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5점(소파스코어). 이강인은 압박이 강한 강호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는 숙제를 재확인했다. 전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중요한 UCL 토너먼트에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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