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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문제 → 성추문' 필 미켈슨, 사실상 은퇴? "다시 투어 뛰기 힘들 듯"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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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은 이렇게 허무하게 퇴장하는 걸까.

가족 문제를 이유로 메이저 대회와 LIV골프 일정을 패싱 중인 필 미켈슨(미국)이 사실상 복귀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출신인 마크 앨런(호주)은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미켈슨이 다시 최상위 투어에서 뛰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 LIV골프가 어떤 형태로 계속된다 하더라도, 그가 참여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 이렇게 경력을 끝내는 건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미켈슨이 가장 최근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3월 LIV골프 남아공 대회였다. 당시 미켈슨은 4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공동 4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미켈슨은 가족 문제를 이유로 메이저 대회 및 LIV골프 일정에 모두 불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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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성추문이 터졌다. 지난 6월 미국 매체 스크래치가 제보자 인터뷰를 통해 미켈슨이 복수의 골프장에서 성추행 사건을 일으켜 회원 자격을 박탈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미켈슨이 2015년 바클레이스 토너먼트 기간 동료 선수인 팻 페레즈의 아내에게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사건이 재조명 됐다. 페레즈의 아내는 "미켈슨은 오랫동안 이런 짓을 했지만,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나서지 못한 건 그가 필 미켈슨이기 때문"이라며 "그는 자기 중심적이며 나르시시스트적인 사람이다. 그가 바뀌려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줬는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켈슨 측 변호사는 "의혹 중 일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스크래치는 '미켈슨 아내도 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게 주변인들의 추측이나, 미켈슨 아내의 변호사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 '미켈슨이 갑작스럽게 LIV골프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PGA 챔피언십에 잇달아 불참한 것도 가족 문제 보다는 이런 일련의 스캔들과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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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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