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임성재의 8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진출, 현실이 될까.
미국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 선수들이 비상했다.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 모두 2차전에 출전하게 됐다. 특히 임성재는 극적으로 페덱스컵 랭킹 순위를 끌어올려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먼저 김시우가 '초대박'을 터뜨렸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사우스윈드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셰플러가 막강한 경기력으로 무려 17언더파를 기록해 우승까지는 힘들었지만, 2위로 상금 216만달러를 추가했다. 한화로 약 30억원 거액. 올해 누적 상금이 961만944달러(약 137억원)로 늘어났다.
임성재는 극적으로 대기록 수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목 부상을 당해 출발이 늦었다. 또 이렇다 할 성적도 내지 못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임성재는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올해는 위기였다.
다행히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70명까지 출전하는 1차전에 나갈 수 있었다. 여기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상위 50명 출전으로 제한되는 2차전, BMW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4라운드 버디 1개에 보기 5개 부진으로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로 밀렸다. 하지만 1차전 활약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40위로 끌어올려 2차전 출격이 가능해졌다.
임성재는 2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해 30위 이내로 들어가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지금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올해 제네세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한 김주형도 2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1차전을 맞이한 김주형은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로, 페덱스컵 랭킹 26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 순위를 유지하면 투어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