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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보다는 나을지도…LPGA 나섰던 트럼프 손녀, 美 NCAA 데뷔 '눈길'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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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할아버지를 뛰어 넘는 실력을 보여줄까.

미국대학리그(NCAA) 데뷔를 앞둔 카이 트럼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골퍼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각) '카이가 오는 1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폴리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골프위크 가을 챌린지 개인전을 통해 대학 무대에 데뷔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는 지난해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팰리컨을 통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도전장을 냈다. 당시 카이는 1라운드 83타, 2라운드 75타를 기록하면서 컷오프 탈락했다. 당시 베팅업체에서 그의 핸디캡 언더-오버를 92.5타로 설정했지만, 훨씬 밑도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할아버지 후광'으로 대회에 나선 게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 바 있다.

카이는 최근 부상 및 수술로 인한 재활로 수 개월 간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마이애미대에 입학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 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골퍼인사이더는 '카이는 대학 선수로는 극히 드문 수준의 관심을 받고 있다. SNS 활동이나 착용 브랜드, 모든 샷 하나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문난 골프광이다. 취임 이후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매주 라운드를 즐겨왔다. 핸디캡은 싱글 골퍼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선 숨겨둔 볼을 몰래 꺼내 플레이하는 소위 '알까기'를 해왔다는 의혹도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베드민스터에서 펼쳐진 클럽 챔피언십 시니어-슈퍼시니어 부문에서 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일 때문에 연습할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도 우승하게 돼 영광스럽다. 이걸 재능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걸 갖고 있지만, 그들은 없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미국 격월간 보수지 '더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의 스콧 맥코넬은 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나도 베드민스터 회원이라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며 "전성기 시절 그의 핸디캡은 4~5 정도 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드라이버샷 거리가 180야드(약 164.5m) 정도 밖에 안된다. 그 실력으로는 어디서든 시니어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 슈퍼시니어 부문 출전 자격이 80세 이상이라면 그가 우승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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