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은 얼굴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크지 않지만 인상을 바꾸는 데 꽤 큰 역할을 한다. 두께가 조금 달라지거나 눈썹산의 위치가 높아지는 것만으로도 눈매가 더 또렷해 보일 수 있고, 반대로 선을 부드럽게 풀면 얼굴 전체가 차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장원영의 메이크업을 시기별로 살펴보면 이런 차이가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난다. 같은 얼굴에서도 눈썹을 얼마나 도톰하게 남겼는지, 눈썹산을 어느 정도 살렸는지, 꼬리를 어떤 방향으로 이어갔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졌다. 단순히 일자형과 아치형으로 나누기보다 선의 굵기와 방향, 색의 강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는 편이 더 흥미롭다. 초기의 눈썹은 비교적 도톰하고 완만하다. 앞머리부터 꼬리까지 굵기의 변화가 크지 않고, 눈썹산 역시 높게 솟기보다 부드럽게 이어진다. 직선에 가까운 흐름이 남아 있어 눈썹 자체가 날카롭게 보이지 않고, 장원영 특유의 부드러운 이목구비와도 잘 어우러진다. 눈썹 컬러 역시 헤어 컬러와 큰 차이를 두지 않는다. 빈 부분을 진하게 메워 하나의 선처럼 만들기보다 본래 형태를 살려 전체적으로 도톰하게 보이게 한다. 눈썹산이 강하지 않으니 눈매 역시 위로 당겨져 보이기보다 부드럽게 이어진다. 눈썹산과 꼬리에 곡선이 더해지면서 눈썹의 인상도 달라진다. 앞부분은 가볍게 표현하고 중간부터 눈썹산을 살린 뒤, 꼬리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정리했다. 눈썹 바깥쪽의 윤곽이 살아나면서 눈매도 한층 선명해 보인다. 특히 아이라인과 속눈썹을 강조한 메이크업에서는 이런 차이가 더 잘 드러난다. 눈꼬리의 방향과 눈썹 꼬리의 흐름이 비슷하게 이어지면서 눈 주변의 선이 또렷해지고, 얼굴 위쪽에도 힘이 실린다. 눈썹 하나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전체적인 인상을 만든 것이다. 반대로 최근에는 다시 힘을 뺀 눈썹이 눈에 띈다. 두께가 이전보다 가볍고, 눈썹산도 높게 세우지 않은 채 완만하게 이어진다. 꼬리 역시 짙은 색으로 끝을 단단하게 닫기보다 흐름만 남겨 눈썹 자체의 존재감을 낮춘다. 색도 한층 부드럽다. 헤어 컬러와 어울리는 브라운 계열로 표현해 눈썹만 검게 떠 보이지 않고, 앞머리에서는 본래 결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 도톰했던 시기나 곡선이 또렷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선 하나하나가 훨씬 가볍게 느껴진다. 눈썹 앞머리의 표현도 분위기를 바꾸는 요소다. 앞머리부터 진하게 채우면 눈썹의 시작점이 뚜렷해져 얼굴 위쪽의 선이 강하게 보일 수 있다. 반대로 결을 살리고 빈 부분만 정리하면 눈썹이 이목구비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인다. 장원영의 최근 메이크업에서는 후자에 가까운 표현이 자주 보인다. 꼬리의 방향 역시 중요하다. 꼬리가 아래로 짧게 떨어지면 전체적인 인상이 부드럽고 둥글게 느껴질 수 있고, 바깥쪽으로 길게 뻗으면 눈매 역시 조금 더 길고 선명하게 보인다. 장원영의 눈썹 변화에서도 이 꼬리 방향이 미묘하게 달라지면서 얼굴의 분위기에 차이를 만든다. 세 시기의 차이는 단순히 일자형 눈썹과 아치형 눈썹의 차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눈썹산의 높이와 꼬리의 각도, 전체 두께와 색의 강도가 함께 달라졌기 때문이다. 도톰하고 완만한 눈썹은 부드러운 느낌을 남기고, 산과 꼬리가 또렷해지면 눈매의 윤곽도 선명해진다. 반대로 두께와 색을 덜어내면 눈썹이 차지하는 존재감도 한층 가벼워진다. 눈썹의 변화는 다른 메이크업 요소와 함께 볼 때 더 분명하다. 아이라인과 속눈썹이 강조된 시기에는 눈썹의 또렷한 곡선이 눈매와 함께 살아나고, 눈썹의 색과 두께를 줄인 시기에는 시선이 한곳에 강하게 머물지 않는다. 눈썹만 따로 달라진 것이 아니라 눈과 볼, 입술까지 포함한 전체 메이크업의 강도와 맞물려 분위기가 달라진다. 장원영의 눈썹을 보면 한 가지 형태만 고집하지 않는다는 점도 눈에 띈다. 도톰하고 완만하게 표현할 때도 있고, 곡선을 조금 더 살릴 때도 있으며, 최근에는 두께와 색을 가볍게 가져가는 모습도 보인다. 얼굴형이나 눈매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도 눈썹에서 힘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인상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결국 장원영 메이크업에서 눈썹은 화려한 포인트라기보다 전체 인상을 조절하는 선에 가깝다. 두께와 산, 꼬리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면서 부드럽게도, 선명하게도, 한층 가볍게도 보이게 한다. 같은 얼굴인데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거창한 변화에 있지 않다. 눈썹선을 어디까지 남기고, 얼마나 가볍게 풀었는지. 장원영의 메이크업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이런 작은 차이다.
2026-10-14 11:26:35
편안한 니트 차림에도 눈길이 가는 수지의 파리 일상. 수지의 파리 일상 사진을 보면 요즘 SNS에서 쓰이는 '현백코어', '어른여자', '고급청순'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현백코어는 여유가 느껴지는 사복 차림을, 어른여자는 차분하고 성숙한 인상을, 고급청순은 맑은 얼굴에 단정한 스타일을 더한 모습을 설명할 때 쓰인다. 수지의 사진에서는 이 세 가지를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수지는 파리 행사 참석을 위해 머물던 중 촬영한 일상 비하인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공식 행사장에서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사진 속 수지는 편안한 니트와 팬츠, 자연스럽게 풀어낸 긴 헤어 등 한층 내추럴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눈에 띄는 장식 없이도 근사해 보이는 이유를 수지의 사복과 메이크업, 헤어에서 살펴봤다. 수지의 니트와 팬츠에서 찾은 '현백코어' 최근 패션과 뷰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현백코어'는 과하게 로고를 드러내거나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좋은 소재와 깔끔한 스타일을 통해 자연스럽게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는 무드를 말한다. 수지의 파리 일상 사진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난다. 아이보리와 블랙, 그레이처럼 차분한 컬러를 중심으로 스타일을 구성하고, 몸을 꽉 조이는 옷이나 장식이 많은 디자인 대신, 편안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골랐다. 아이보리 니트를 입은 차림도 그렇다. 컬러 자체는 단순하지만 소재와 핏이 어우러져 단정해 보인다. 화려한 액세서리를 여러 개 더하지 않아도 옷 자체가 충분히 눈에 들어온다. 즉 현백코어의 핵심은 '무엇을 얼마나 많이 입었는가'보다는 기본적인 아이템을 얼마나 깔끔하게 소화했는지가 중요하다. 이런 사복을 참고할 때는 비슷한 옷을 사는 것보다 가지고 있는 옷의 조합부터 살펴보자. 상의와 하의의 색을 두세 가지 안에서 고르고, 니트의 품과 팬츠의 폭을 함께 확인하는 식이다. 현백코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일상에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차분한 색조와 또렷한 눈매, 수지의 '어른여자' 메이크업 어른여자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성숙해 보이기 위해 진한 색조를 바르는 것이 아니다. 눈에 띄는 색을 덜어내고, 본래의 얼굴선을 살리면서 전체적인 인상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 수지의 메이크업을 보면 두껍지 않은 피부 표현과 눈매는 필요한 만큼만 또렷하게 정리하는 정도로 마무리했다.블러셔 역시 은은하게 드러나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립 메이크업 또한 선명한 레드처럼 강한 컬러보다 본래 혈색을 살리는 로지·핑크 계열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는 최근 유행하고있는 멀멀 메이크업이나 저채도 메이크업과도 통한다. 볼과 입술을 연하게 표현했다면 눈매는 또렷하게 남기는 식으로, 얼굴에서 강조할 부분을 골라보는 것도 좋다. 수지의 긴 헤어와 맑은 피부가 만드는 '고급청순' 수지 하면 떠오르는 청순함은 이번 사진에서도 여전하다. 여기에 앞머리 없이 드러낸 얼굴선과 차분한 옷차림이 더해져 성숙한 인상을 준다. 긴 블랙 헤어는 컬의 모양을 강하게 드러내기보다 느슨하게 굽이치는 웨이브를 넣어주고, 머리카락의 윤기와 결을 살리고 길게 풀어 내렸다. 앞머리 없이 얼굴 주변을 머리로 많이 가리지 않아 메이크업과 표정도 잘 보인다. 이때 헤어만큼 중요한 것이 피부와 색조의 조합이다. 맑게 표현한 피부에 볼과 입술의 색을 가볍게 더하니, 긴 머리를 풀어 내려도 전체적인 인상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 옷은 차분하고 얼굴에는 혈색이 남아 있어 '고급청순'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수지의 스타일을 참고하고 싶다면 웨이브의 모양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머리끝의 부스스함과 엉킴부터 살펴보자. 메이크업도 모든 부위를 연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기보다 피부를 얇게 표현하고, 눈과 입술 중 필요한 부분에 색을 더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현백코어·어른여자·고급청순, 결국 공통점은 '덜어내기' 현백코어와 어른여자, 고급청순은 언뜻 보면 서로 다른 트렌드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 가지 무드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과하게 꾸미지 않는 것'. 수지의 파리 일상 사진이 좋은 힌트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 가지 추구미를 한꺼번에 따라 할 필요는 없다. 니트에 입을 팬츠의 핏을 바꾸거나, 블러셔를 조금 줄이고 눈매를 살리거나, 긴 머리의 결을 다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작이다. 수지의 사진에서 마음에 드는 한 가지를 골라 평소 옷차림과 화장에 적용해보자.
2026-10-14 11:22:37
하츠투하츠 이안의 메이크업에서 눈에 들어오는 건 입술의 광택이다. 선명한 레드나 짙은 핑크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입술은 또렷하고 도톰해 보인다. 본래 입술선의 경계를 선명하게 남기기보다 바깥쪽으로 갈수록 색을 부드럽게 풀고, 중앙에는 촉촉한 광택을 더해 볼륨을 살렸다. 이안의 오버립은 외곽선을 크게 확장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립 라인을 한 번에 그어 입술의 범위를 분명하게 나누기보다, 본래 선과 바깥쪽 컬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경계를 흐렸다. 그래서 입술의 윤곽이 조금 넓어 보이면서도 따로 그린 선이 먼저 눈에 띄지는 않는다. 윗입술은 입술산을 날카롭게 세우지 않는다. 가운데 굴곡은 남겨두되 주변을 둥글게 풀어 전체적인 형태를 부드럽게 가져갔다. 아랫입술은 중앙에 색과 광택이 조금 더 모여 있어 가장자리보다 가운데가 먼저 도드라진다. 입술 전체를 똑같이 채우기보다 중앙에 힘을 줘 도톰한 느낌을 살린 방법이다. 컬러는 누드 핑크와 로즈, 피치 계열처럼 본래 입술색과 크게 멀지 않은 톤이 중심이다. 채도가 높은 컬러였다면 흐린 외곽보다 입술의 크기 자체가 먼저 보였겠지만, 차분한 색을 사용하면서 형태가 과하게 부각되지 않는다. 입술의 범위는 넓혀 보이게 하고 색의 강도는 낮춘 셈이다. 글로시한 질감은 이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입술 전체를 동일하게 번들거리게 만들기보다 중앙을 중심으로 윤기를 남겨 빛이 모이는 위치를 분명하게 했다. 특히 아랫입술 가운데의 광택이 또렷해 컬러가 연해도 입술이 평평해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립의 존재감은 색보다 빛에서 더 크게 느껴진다. 외곽의 경계는 흐리고 중앙은 촉촉하게 남아 있어, 선명한 립 라인을 사용하지 않아도 입술의 굴곡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아이 메이크업은 입술보다 오히려 선이 또렷하다. 위 속눈썹을 길게 컬링해 눈동자를 강조하고, 아이라인 역시 눈의 바깥쪽까지 얇게 이어 눈의 형태를 분명하게 잡았다. 눈 밑에는 핑크나 로즈 계열의 음영이 옅게 들어가 있어 위쪽 속눈썹과 대비를 만든다. 다만 눈두덩의 색은 무겁지 않다. 베이지와 연한 브라운 계열을 얇게 사용해 짙은 섀도가 먼저 보이지 않도록 했다. 눈에서는 속눈썹과 아이라인 같은 선을 살리고, 입술에서는 채도를 낮춘 컬러와 광택을 사용하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포인트를 나눈다. 볼에는 눈 밑과 가까운 부분을 중심으로 옅은 핑크빛이 남아 있다. 블러셔를 넓고 진하게 올리기보다 얼굴 중앙에 가볍게 혈색을 더한 정도다. 입술과 비슷한 온도의 색을 사용해 눈과 볼, 립이 한 톤 안에서 이어지는 느낌을 만든다. 피부 표현도 글로시 립을 받쳐주는 쪽으로 깔끔하다. 얼굴 전체에 강한 광을 넓게 올리기보다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리하고, 코나 광대처럼 빛이 닿는 일부에만 은은한 윤기를 남겼다. 입술의 촉촉한 질감이 다른 부위의 광과 섞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안의 글로시 오버립에서 중요한 건 입술선을 얼마나 크게 넘겼느냐가 아니다. 본래 경계를 흐리게 두고, 윗입술은 둥글게 정리하며, 아랫입술 중앙에는 색과 광택을 조금 더 남긴다. 여기에 차분한 핑크 계열을 사용해 입술의 크기보다 형태와 질감이 먼저 보이게 한다. 선을 크게 확장하기보다 경계는 흐리고 중앙의 광택은 또렷하게 남긴 것. 이안의 립이 색은 연한데도 도톰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이유다.
2026-10-13 10:23:38
츄의 메이크업에서 눈에 띄는 건 블러셔 위치다. 일반적으로 광대 중심에 바르는 블러셔를 눈 밑 가까이까지 넓게 사용해 앞볼과 연결했다. 핑크 블러셔에 코끝 하이라이터와 촉촉한 립을 더해 얼굴 중앙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색조를 여러 가지로 강조하기보다 블러셔를 중심으로 눈과 입술의 표현을 맞춰 전체적인 균형을 잡았다. 블러셔는 선명한 핑크를 강하게 올리기보다 피부에 어우러지는 색으로 표현했다. 앞볼을 넓게 감싸는 형태지만 색이 진하게 뭉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특히 광대 바깥쪽에 색을 집중하기보다 눈 밑과 가까운 앞볼에 무게를 둔 점이 눈에 띈다. 블러셔가 볼에만 머물지 않고 눈 밑까지 이어지면서 얼굴 중앙에 색감이 모이고, 핑크 계열 특유의 화사한 분위기도 살아난다. 눈 밑은 글리터를 많이 쓰지 않았다. 애교살 전체에 강한 펄을 올리기보다 눈동자 아래와 눈 앞머리 쪽에 밝은 포인트를 더했다. 눈 밑을 가득 채우지 않아 블러셔의 색이 상대적으로 도드라지고, 눈 주변도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애교살 아래로 핑크 블러셔가 이어지는 만큼 밝은 부분과 색조가 따로 분리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눈 밑을 강조하면서도 블러셔와 글리터가 서로 경쟁하지 않도록 사용량을 조절했다. 아이 메이크업은 베이지와 연한 브라운 계열로 색을 절제했다. 눈두덩에 옅은 음영을 넣어 깊이감을 주고, 아이라인으로 눈꼬리를 정리해 눈매의 형태를 살렸다. 위쪽 속눈썹은 컬을 살려 또렷하게 표현했다. 눈두덩에 진한 색을 넓게 사용하거나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리기보다 기본적인 음영과 속눈썹으로 눈매를 완성한 방식이다. 볼에 핑크색을 넓게 사용한 것과 달리 눈은 색을 덜어내고 윤곽을 살려, 두 부위가 한꺼번에 강조되지 않도록 했다. 하이라이터는 코끝과 콧대 중앙에 사용했다. 코 전체에 광을 넓게 넣기보다 일부에만 윤기를 더해 번들거리는 느낌을 줄였다. 블러셔가 앞볼을 넓게 감싸는 스타일에서는 하이라이터까지 강하게 사용하면 얼굴 중앙이 지나치게 반짝여 보일 수 있다. 츄의 메이크업은 코의 일부에만 광을 더해 핑크 블러셔와 질감에 차이를 뒀다. 넓게 표현한 볼의 색감과 작은 하이라이트가 함께 보이면서 얼굴 중앙의 입체감도 살렸다. 립은 로즈 핑크나 누드 핑크 계열로 볼의 색감과 맞췄다. 입술 표면에는 촉촉한 광택을 더해 블러셔의 보송한 질감과 차이를 뒀다. 볼과 입술의 색이 서로 동떨어지지 않아 전체적인 색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입술의 윤기가 더해져 메이크업이 매트하게만 보이지 않는다. 눈은 베이지와 브라운으로 차분하게 정리하고 볼과 입술에는 핑크 계열을 사용해 색조의 중심도 분명하게 나눴다. 피부는 매끈한 표현에 초점을 맞췄다. 얼굴 전체에 광을 강하게 더하기보다 피부 결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코와 입술처럼 윤기가 드러나는 부분을 살렸다. 블러셔를 넓게 사용한 만큼 피부 표현까지 두껍거나 번들거리면 메이크업이 무거워 보일 수 있다. 베이스는 비교적 깔끔하게 유지하고 색조와 광택을 필요한 부분에 배치해 각 요소가 겹쳐 보이지 않도록 했다. 츄 메이크업은 핑크 블러셔를 눈 밑에서 앞볼까지 넓게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눈매는 베이지와 브라운 계열로 정리하고, 애교살에는 필요한 만큼만 밝기를 더했다. 코끝과 콧대 중앙의 하이라이터, 촉촉한 립은 색조와 질감에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한다. 블러셔를 넓게 사용한다고 해서 다른 부위까지 강하게 강조할 필요는 없다. 볼에 색을 집중시키고 눈과 피부 표현은 절제한 방법이 츄 메이크업의 특징이다.
2026-10-12 16:01:34
문가영·고윤정의 사복에서 찾는 가을 스타일의 힌트 차분한 니트에 팬츠, 작은 귀걸이 하나. 특별한 아이템은 없는데 어딘가 근사해 보이는 차림이 있다. 요즘 SNS에서 쓰이는 '현백코어'가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현백코어는 현대백화점의 줄임말인 '현백'에 특정 스타일이나 분위기를 뜻하는 '코어'를 붙인 신조어다. 온라인에서는 백화점을 익숙하게 드나드는 '부잣집 딸'의 여유로운 이미지로 설명한다. 특히 문가영과 고윤정의 사복이 대표적인 참고 스타일로 언급된다. 일상 속에서 이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어떤 포인트를 챙겨야 할까? 니트의 색과 짜임, 머리를 묶는 위치, 귀걸이의 크기, 입술에 남긴 색. 하나씩 보면 사소하지만, 모두 갖춰 입은 뒤에는 그 차이가 제법 크게 보인다. 사실 현백코어는 니트와 셔츠, 팬츠처럼 익숙한 옷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차분한 색상에 소재와 핏을 살리고, 작은 주얼리를 곁들이면 된다. 첫 번째, 니트와 셔츠, 기본 아이템을 입는 재미 문가영의 흰 셔츠 차림이 좋은 예다. 흰 이너 위에 셔츠를 열어 입고, 넓은 소매를 그대로 살렸다. 익숙한 옷 두 벌을 겹쳤을 뿐인데 셔츠의 칼라와 소매가 눈에 들어온다. 요즘 같은 가을에는 괜찮은 니트 한 장으로 시작해보면 좋다. 어깨가 살짝 내려오는 니트에 일자 팬츠를 입거나, 몸에 붙는 카디건에 폭이 넓은 팬츠를 매치해보자. 상의가 넉넉하다면 하의의 길이를 깔끔하게 맞추고, 상의가 짧다면 허리선이 올라오는 하의를 골라주면 된다. 색을 검정이나 베이지로 제한할 필요도 없다. 아이보리 니트에 크림색 팬츠를 입으면 부드러운 인상을, 검정 카디건에 회색 팬츠를 매치하면 차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짙은 브라운과 연한 블루를 함께 입어도 좋다. 색 조합을 단순하게 맞추면 니트의 짜임이나 셔츠의 모양을 살펴 고르는 재미가 생긴다. 정은채는 크림색 재킷에 흰 팬츠를 매치했다. 위아래의 색을 비슷하게 맞추고 검정 가방 하나를 더해, 밝은 옷차림이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입는 방식도 조금씩 바꿔보자. 셔츠 소매를 걷거나 카디건의 아래 단추를 풀고, 니트 밑단 한쪽만 살짝 넣어보는 정도다. 거울 앞에서 몇 번 손보는 것만으로도 평소 입던 옷이 달라 보일 수 있다. 두 번째, 헤어는 옷을 입은 뒤에 결정하 차정원은 검정 카디건 차림에 긴 흑발을 풀어 내렸다.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한쪽 머리를 귀 뒤로 넘겨 얼굴 옆을 드러낸 모습이다. 이마 옆에는 가는 잔머리를 남겼고, 어깨 아래의 머리는 느슨하게 흘러내린다. 긴 머리를 모두 앞으로 끌어오기보다 한쪽을 넘기는 방식만으로도 니트의 목선과 얼굴이 덜 가려진다. 혹시 머리를 풀지, 묶을지 고민된다면 입을 옷의 넥라인을 참고하면 좋다. 목을 덮는 니트에는 낮게 묶은 머리를 시도해볼 수 있다. 귀와 목 주변이 드러나면서 상반신이 덜 답답해 보이고, 작은 귀걸이도 눈에 들어온다. 셔츠 단추를 한두 개 풀거나 목선이 드러나는 니트를 입었다면 머리를 풀어 어깨에 걸쳐도 좋다. 묶은 머리는 꼭 매끈하게 빗어 넘길 필요가 없다. 얼굴 옆에 짧은 머리카락을 조금 남기거나, 귀를 살짝 덮도록 묶으면 인상이 부드러워진다. 반대로 단정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가르마를 타고 낮은 번으로 묶어보자. 풀어 내린 머리에는 끝부분만 가볍게 안으로 넣거나 얼굴 옆에 굵은 웨이브를 더하는 방법이 있다. 컬을 많이 넣기 전에 옷까지 입은 모습을 확인해보면 필요한 볼륨을 고르기 쉽다. 세 번째, 피부와 색조는 가볍게, 좋아하는 색은 남기기 차분한 옷차림이라고 화장까지 모두 베이지로 맞출 필요는 없다. 평소 즐기는 립 컬러나 블러셔를 조금 남겨도 좋다. 베이스는 얇게 바르고 더 가리고 싶은 부분에만 소량 보탠다. 눈썹은 빈 곳을 채우고 결을 빗어주는 정도로 시작해보자. 눈 화장을 옅게 했다면 볼이나 입술에 색을 더해 얼굴이 지나치게 창백해 보이지 않도록 한다. 브라운 니트에는 로즈 계열 립을, 회색 카디건에는 옅은 핑크 블러셔를 곁들여볼 수 있다. 레드 립을 좋아한다면 그 색을 유지하고 눈과 볼의 농도를 조절해도 된다. 얼굴만 확대해서 보기보다 옷과 함께 거울에 비춰보면 색을 더할 곳과 덜어낼 곳이 보인다. 메이크업은 수지를 참고해도 괜찮다. 사진 속 수지의 검정 재킷 차림에서는 옅은 볼 색과 코랄 계열 입술이 눈에 들어온다. 피부에는 은은한 윤기가 남아 있고, 눈매는 가는 아이라인과 속눈썹으로 강조했다. 검정 옷을 입었다고 메이크업까지 어둡게 맞추지 않은 점을 참고해보자. 차분한 옷에 입술 색을 조금 더하는 것만으로도 얼굴에 생기를 남길 수 있다. 네 번째, 귀걸이 하나, 손끝의 색 하나 옷차림이 단순할 때는 작은 장식도 충분히 눈에 띈다.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작은 귀걸이를 드러내거나, 라운드넥 니트 위에 짧은 목걸이를 얹어보자. 액세서리를 여러 개 더하기 전에 하나만 착용한 모습을 확인해도 좋다. 문가영은 흰 셔츠를 입고 머리를 묶어 작은 링 형태의 귀걸이를 드러냈다. 목걸이를 더하지 않아도 귀 주변의 장식이 충분히 보인다. 네일은 옅은 로즈나 밀키 베이지를 바를 수 있다. 가을에 즐겨 쓰는 버건디와 브라운도 선택지다. 짧게 다듬은 손톱에 한 가지 색을 채우고 얇은 반지를 곁들이면 짙은 컬러를 간결하게 즐길 수 있다. 신민아의 누드 톤 네일이 좋은 예시다. 짧지만 가지런하게 손톱을 정리하고 광택을 줘서 색을 강하게 쓰지 않아도 손가락을 움직일 때 반짝임이 눈에 들어온다. 현백코어라는 이름이 궁금했다면, 이번 주말에는 평소 입던 니트를 조금 다르게 입어보자. 셔츠를 받쳐 입고 소매를 걷거나, 머리를 낮게 묶고 귀걸이 하나를 더해보는 식으로. 옷장과 화장대에 있는 것만으로도 시도해볼 조합은 꽤 많다.
2026-10-12 14:31:53
가을 네일 컬러를 고민하고 있다면 카리나와 허윤진, 화사의 손끝을 참고해보자. 옷의 색감이 한층 깊어지는 계절, 손끝 역시 가을 분위기를 입기 시작했다. 여름에 즐겼던 밝고 투명한 컬러를 잠시 내려놓고 버건디, 와인, 브라운처럼 무게감 있는 컬러를 골라보는 건 어떨까. 화려한 파츠나 복잡한 아트보다는 한 가지 색을 손톱 전체에 채우는 원컬러 네일이나, 끝부분에만 컬러를 더하는 프렌치 네일처럼 비교적 심플한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짙은 컬러는 디자인을 많이 더하지 않아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같은 버건디라도 손톱의 길이와 모양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고, 브라운은 프렌치 디자인과 만나면 한층 가볍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카리나·허윤진의 버건디 와인 원컬러 네일, 화려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카리나와 허윤진은 버건디와 와인 계열의 짙은 컬러를 손톱 전체에 발랐다. 별도의 파츠나 패턴 없이 색을 채운 원컬러 네일이다. 블랙에 가까울 만큼 깊은 버건디와 와인 컬러는 멀리서 보면 차분하지만, 빛을 받을 때 붉은 기가 은은하게 드러나면서 손끝에 확실한 포인트를 더한다. 밝은 레드의 쨍한 느낌을 덜면서도 블랙과는 다른 색을 즐길 수 있어 가을 특유의 깊은 분위기를 표현하기 좋다. 하지만 같은 딥 버건디 계열이라도 두 사람의 네일은 손톱의 길이와 형태에 따라 다른 느낌을 보여준다. 허윤진은 길게 뻗은 손톱에 딥 와인 계열 컬러를 더해 보다 강렬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에 밝은 금발 헤어, 블랙 의상과 함께 보면 손끝의 와인 컬러가 더욱 눈에 띈다. 여러 색을 섞거나 장식을 붙이지 않고 와인 한 가지로 마무리해, 헤어와 의상이 돋보이는 차림에서도 네일이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카리나는 비교적 짧게 다듬은 손톱에 짙은 버건디를 발랐다. 따로 파츠나 패턴 없이 컬러 자체로도 분위기를 만들면서, 블랙 헤어와 어우러져 한층 차분하고 정돈된 인상을 준다. 캐주얼한 스타일에 버건디 네일을 더하고 싶다면 카리나의 방식을 참고해도 좋겠다. 손톱을 길게 늘리거나 아트를 추가하지 않고, 평소 유지하던 길이에서 색만 바꿔보자. 화사의 브라운 프렌치 네일, 전체를 채우는게 부담스럽다면 짙은 색은 끝에만 화사는 투명한 누드 베이스를 살린 뒤 손톱 끝에 짙은 브라운 컬러를 발랐다. 손톱 끝을 화이트로 칠하는 익숙한 프렌치 디자인에서 색만 바꾼 셈. 밝은 화이트 대신 브라운을 사용하니 가을옷과 함께 시도해보고 싶은 네일이 됐다. 베이스가 비쳐 보여 손톱 전체가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손톱 대부분은 누드 톤으로 남겨두고 끝부분에만 브라운을 넣어, 짙은 색을 쓰면서도 손톱 전체를 덮지 않았다. 누드 네일만 했을 때보다 끝선이 또렷하고, 브라운 원컬러보다 색이 차지하는 면적은 작다. 긴 손톱 끝을 따라 넣은 브라운 라인만으로도 디자인이 충분히 드러난다. 파츠나 무늬를 더하지 않아도 누드 베이스와 짙은 끝선의 차이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버건디와 와인을 손톱 전체에 바르는 방식이 색을 온전히 보여준다면, 브라운 프렌치는 짙은 컬러를 조금만 써보고 싶을 때 참고하기 좋다. 가을 네일을 고를 때 컬러와 함께 볼 것은 길이 같은 짙은 색이라도 손톱의 길이와 바르는 면적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가을에는 화려한 디자인을 더하기 전에 어떤 컬러를 얼마나 보여줄지 먼저 생각해보자. 버건디와 와인으로 깊게, 혹은 브라운 프렌치로 가볍게. 네일숍에서 컬러를 고를 때 색상표만 보지 말고, 지금 손톱 길이에 대보며 비교해보자. 마음에 드는 짙은 색 하나를 골랐다면 손톱 전체에 바를지, 끝에만 남길지 결정하면 된다.
2026-10-12 13:18:52
애교살을 강조하려고 펄을 발랐는데 눈 밑만 번쩍여 보였다면, 이번에는 무펄 섀도우를 꺼내보자. 밝은 색으로 도톰한 부분을 드러내고 바로 아래에 옅은 그림자를 더하면, 반짝임 없이도 애교살을 표현할 수 있다. 글리터와 펄의 반짝임이 부담스럽거나 평소 화장에서 눈 밑을 조금만 강조하고 싶을 때 시도해볼 만하다. 필요한 건 피부보다 조금 밝은 색과 진하지 않은 음영 색, 작은 브러시 정도다. 그렇다면 매트한 무펄 애교살을 표현할 수 있는지 고윤정과 르세라핌 김채원의 메이크업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종합해보자면, 고윤정은 옅은 밝기 차이를, 김채원은 애교살과 주변 피부, 블러셔의 차이를 표현했다. 고윤정의 셀카에서는 눈 밑에 큼직한 반짝임보다 밝은 살빛과 옅은 그늘이 먼저 보인다. 아래 속눈썹 바로 밑은 연한 핑크빛이 도는 베이지톤이고, 도톰한 부분 아래에는 가느다란 그늘이 있다. 밝은 색이 주변 피부보다 확연하게 하얗지는 않아 애교살의 모양만 살짝 드러난다. 특히 눈동자 아래를 보면 밝은 부분과 그 아래 그림자를 구분하기 쉽다. 눈 양옆으로 갈수록 경계가 덜 도드라져 눈 밑 전체를 한 줄로 칠한 느낌도 적다. 눈두덩에 보이는 베이지 브라운과 눈 밑 색의 차이도 크지 않다. 이 사진을 무펄 메이크업으로 응용한다면 애교살을 넓히기보다 원래 도톰하게 올라오는 부분을 조금 밝히는 정도로 시작해보자. 피부보다 살짝 밝은 핑크 베이지나 피치 베이지를 눈동자 아래에 얹고, 양옆은 브러시에 남은 양으로 풀어준다. 이미 그늘이 보이는 눈이라면 음영을 덧그리지 않아도 된다. 밝은 색을 바른 뒤에도 부족해 보일 때만 아래에 그림자를 소량 더한다. 김채원의 사진을 보면 눈 밑의 밝은 부분과 그 아래 음영이 고윤정보다 뚜렷하게 구분된다. 눈동자 아래에는 밝은 살빛이 보이고, 그 밑으로 얇은 그림자가 애교살의 둥근 모양을 드러낸다. 눈 주변에 핑크빛이 돌지만 애교살의 밝은 부분은 구분돼 보인다. 함께 살펴볼 곳은 그림자 아래다. 눈 밑에서 볼 앞쪽까지 피부가 밝게 표현돼 있어 애교살 음영이 어둡게 보이지 않는다. 양 볼에는 핑크빛 블러셔가 있고, 눈 밑의 연한 색과도 어울린다. 애교살 한 줄만 공들여 그리는 대신 주변 피부와 볼의 색까지 함께 보는 것이 이 사진의 참고 포인트다. 윗속눈썹과 눈꼬리의 아이라인도 고윤정의 셀카보다 강조돼 있다. 그만큼 애교살의 밝기 차이가 있어도 눈 밑만 따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고윤정처럼 눈가 색조를 옅게 표현한 날과 김채원처럼 속눈썹·아이라인을 강조한 날에는 무펄이라고 해도 애교살의 농도도 다르게 조절해볼 수 있다. 무펄로 애교살을 따라 할 때도 애교살 선부터 진하게 그을 필요는 없다. 먼저 눈 밑 피부를 얇게 표현하고, 도톰한 부분에는 밝은 무펄 섀도를 소량 얹는다. 그 아래에 짧게 음영을 넣은 뒤 볼 앞쪽에 핑크나 피치 블러셔를 더해보자. 블러셔는 처음부터 눈 바로 아래까지 올리지 말고, 애교살 그림자와 조금 띄워 바른 뒤 범위를 조절한다. 사실 사진만으로 두 사람이 무펄 제품을 썼는지는 알 수 없다. 여기서는 눈 밑을 밝힌 범위와 음영, 주변 피부 표현을 참고해보자. 펄 없이 눈 밑을 얼마나 밝히고 음영을 얼마나 표현하는지에 따라 애교살이 달라 보인다는 점은 참고할 수 있다. 평소 화장에 적용하고 싶다면 고윤정 사진처럼 피부색과 차이를 줄이고, 애교살을 조금 더 강조하고 싶다면 김채원 사진의 블러셔와 음영 위치를 살펴보자. 화장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무펄 섀도를 고를 때는 밝기부터 욕심내지 않는 게 좋다. 피부보다 지나치게 밝은 색을 넓게 바르면 도톰한 애교살보다 눈 밑의 흰 띠가 먼저 보일 수 있다. 손등에서 예뻤던 색도 눈가에 올리면 생각보다 하얗게 뜨거나 탁해 보일 수 있다. 처음에는 피부보다 조금 밝은 베이지나 아이보리를 얇게 발라보자. 베이지가 칙칙해 보이면 연한 피치나 핑크 베이지를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팔레트 안에 있는 밝은 무펄 색부터 시험해봐도 된다. 바를 곳은 살짝 웃어보면 찾기 쉽다. 아래 속눈썹 밑으로 도톰하게 올라오는 부분을 확인한 뒤 웃음을 풀어보자. 웃을 때만 보이는 모양에 맞춰 넓게 칠하는 것보다 평소 표정에서도 밝히고 싶은 범위를 살펴보는 편이 좋다. 작은 브러시에 섀도를 묻혀 손등에서 양을 덜고, 눈동자 아래부터 얹는다. 양옆은 브러시에 남은 양으로 풀어준다. 눈 앞머리부터 눈꼬리까지 같은 두께로 채울 필요는 없다. 눈꼬리에 이미 어두운 섀도를 발랐다면 밝은 색이 그 부분까지 덮지 않도록 범위를 조절하자. 애교살이 도톰하게 올라오는 부분을 밝혔으니 이제는 음영을 줄 차례다. 생략해도 괜찮고 애교살을 더 강조하고 싶다면 음영을 넣어도 괜찮다. 었을 때 도톰한 부분 아래로 생기는 그늘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처음부터 눈의 가로 길이만큼 길게 긋지 말고, 눈동자 아래에 짧게 시작해보자. 발색이 옅은 베이지 브라운이나 회갈색을 소량 사용하는 편이 조절하기 쉽다. 다만 회갈색도 눈가에 따라 잿빛으로 보일 수 있으니, 색조의 이름보다 실제 발색을 확인하는 게 먼저다. 이때 아이라인을 그릴 때 쓰는 짙은 갈색을 그대로 가져오면 그림자보다 선처럼 보이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음영을 넣은 뒤에는 깨끗한 브러시로 양 끝을 가볍게 풀어준다. 펜슬을 썼다면 굳기 전에 경계를 흐리게 만들어야 수정하기 편하다. 밝은 색과 음영 사이를 너무 넓게 벌리거나 그림자를 아래로 내려 그리면 눈 밑을 과하게 부풀려 그린 듯 보일 수 있다. 한편, 눈 밑 언더 라인까지 섀도우를 진하게 바른 날에는 애교살 아래에 넣는 그림자는 범위를 달리 생각해야 한다. 로제의 언더 메이크업에서 볼 수 있듯, 눈 밑이나 눈꼬리에 색을 넓게 더하는 방식은 눈매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쓰인다. 도톰한 부분 아래에 짧게 넣는 애교살 음영과는 표현이 다르다. 둘을 한꺼번에 진하게 따라 하면 눈 밑의 어두운 면적이 넓어질 수 있다. 아래 속눈썹을 따라 브라운 섀도를 충분히 발랐다면 애교살 그림자는 더 옅게 넣거나 생략해보자. 마지막에는 웃음을 풀고 거울에서 조금 떨어져 보자. 갈색 선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면 음영을 덜어내고, 눈 밑에 밝은 띠가 남았다면 깨끗한 브러시로 경계를 풀어준다. 원래 애교살이 도드라지는 눈이라면 밝은 색만 얇게 바르고 마무리해도 된다.
2026-10-11 10:02:12
차정원의 헤어는 길이가 긴데도 얼굴 주변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곧게 떨어지는 긴 머리부터 굵은 웨이브가 들어간 스타일링까지 컬의 크기는 달라도, 얼굴 옆으로 흐르는 머리카락의 방향에는 공통점이 있다. 머리카락이 얼굴에 바짝 붙어 윤곽을 덮기보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면서 긴 머리의 무게감을 덜어낸다. 긴 머리는 모발이 얼굴 양옆으로 넓게 퍼지면 자칫 얼굴까지 무거워 보일 수 있다. 차정원의 헤어에서는 컬의 크기보다 얼굴 주변에 어떤 선을 남기는지가 눈에 띈다. 머리카락을 모두 뒤로 넘기지도, 얼굴에 바짝 붙이지도 않고 몇 가닥을 앞쪽에 남겨 얼굴선을 따라 흐르게 한다. 앞머리와 옆머리의 경계도 뚜렷하게 나누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나뉜 머리카락이 이마와 볼 옆을 지나면서 얼굴선을 따라 떨어지고, 일부는 귀 뒤로 넘어가면서 앞쪽과 뒤쪽의 공간을 만든다. 얼굴을 머리카락으로 빈틈없이 감싸는 대신 중간중간 얼굴이 드러나도록 해 긴 머리의 부피를 가볍게 보이게 한다. 가르마 역시 반듯하게 눌러놓지 않는다. 중앙이나 살짝 비껴간 위치에서 자연스럽게 나누고, 뿌리에는 약간의 움직임을 남긴다. 머리카락이 정수리에서부터 납작하게 붙지 않아 얼굴 옆으로 내려오는 머리에도 자연스러운 흐름이 생긴다. 중간 길이에는 스타일에 따라 직선에 가까운 흐름을 살리거나 굵은 웨이브를 넣지만, 컬을 얼굴에 밀착시키지는 않는다. 웨이브가 들어간 경우에도 머리카락이 바깥쪽으로 크게 흐르면서 얼굴 주변에 여유가 남는다. 반대로 곧게 떨어지는 스타일에서는 끝부분에만 가벼운 굴곡을 더해 머리 전체가 딱딱하게 뻗어 보이지 않게 한다. 끝선도 한 방향으로 반듯하게 맞추지 않는다. 바깥으로 살짝 뻗거나 안쪽으로 느슨하게 휘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머리카락 끝까지 같은 선으로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긴 머리가 한 덩어리처럼 보이는 느낌을 줄인다. 질감 역시 지나치게 매끈하게 눌러놓은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 잔가닥을 완전히 없애기보다 모발 사이에 자연스러운 결을 남기고, 웨이브가 들어간 부분에서도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의 움직임이 보인다. 광택도 유리처럼 강하게 반짝이기보다 빛을 받을 때 은은하게 드러나는 정도다. 이런 자연스러운 질감 덕분에 긴 머리의 분위기도 옷에 따라 달라진다. 단정한 옷차림에는 차분한 긴 머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굵은 웨이브와 풍성한 실루엣을 더하면 조금 더 강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헤어가 옷차림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기보다 얼굴과 스타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춘다. 결국 차정원의 긴 머리가 답답해 보이지 않는 건 컬을 얼마나 넣었느냐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얼굴 옆에는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흐를 공간을 남기고, 가르마와 뿌리에는 움직임을 주며, 길이와 끝부분까지 한 덩어리로 떨어지지 않게 만든다. 긴 머리를 가볍게 보이게 하는 건 화려한 웨이브보다 머리카락이 얼굴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로 흐르는지에 달려 있다. 차정원의 헤어가 힘을 많이 준 스타일과 자연스러운 긴 생머리 사이를 오가면서도 정돈돼 보이는 건 이런 선의 차이 때문이다.
2026-10-10 11:00:00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날, 신발장에 있는 플랫슈즈를 꺼내보는게 어떨까, 올 가을 검정 재킷과 데님, 프릴 톱과 카프리 팬츠에 흰 플랫을 신은 제니의 옷차림을 살펴보자. 첫 번째 코디, 검정 재킷과 데님 아래 흰 앞코 제니는 넉넉한 검정 재킷에 부츠컷 데님 팬츠를 입고 흰 플랫을 신었다. 밑단이 살짝 퍼지며 신발 뒤쪽을 덮는 동안 앞코와 발등 일부는 밖으로 보인다. 검정 재킷과 짙은 데님 사이에서 흰 신발이 눈에 들어온다. 발목이 드러나야만 플랫을 예쁘게 신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니처럼 긴 바지에 신으면 걸을 때마다 앞코가 보인다. 넓은 밑단 아래로 신발을 조금만 드러나서 하얀색 신발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시도하기 쉽다. 가방이나 상의까지 밝은 색으로 맞추지 않아도 된다. 이 코디를 따라 입을 때는 청바지 길이부터 체크하는 것이 좋다. 운동화에 맞춰 입던 바지는 굽이 낮은 플랫을 신으면 바닥에 끌릴 수 있다. 거울 앞에 서 있을 때뿐 아니라 몇 걸음 걸어보며 밑단이 신발에 걸리는지도 살펴보는 편이 좋다. 다만 신발을 전부 보여주려고 바지를 짧게 입을 필요는 없다. 상의는 제니처럼 품이 넉넉한 재킷을 골라도 된다. 플랫슈즈에 맞춰 옷까지 얌전하게 고르지 않아도 충분히 잘 어울린다. 평소 입던 티셔츠와 청바지에 재킷을 걸치고, 마지막에 신발만 바꿔보자. 흰 운동화를 신었을 때보다 발등이 드러나면서 청바지의 밑단 모양도 더 잘 보인다. 두 번째 코디, 흰 카프리 팬츠에는 같은 색으로 거울 셀카 속 제니는 프릴 장식이 있는 밝은 민소매 톱에 흰 카프리 팬츠와 흰 플랫을 코디했다. 팬츠는 종아리 부근에서 끝나고 밑단에 주름이 잡혀 있다. 긴 데님을 입었을 때와 달리 발목과 신발 전체가 드러난다. 눈여겨볼 부분은 밝은 색으로 톤을 맞췄다는 점. 톱은 크림빛이 돌고 팬츠와 신발은 흰색이다. 모두 밝은 계열이지만 색과 옷의 질감이 조금씩 달라 각각의 모양이 보인다. 목선에 프릴이 풍성하게 달린 만큼 신발은 장식이 적은 것으로 골랐다. 옷에 이미 포인트가 있다면 발끝까지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된다. 가을에 이런 코디가 어렵다면 민소매 위에 얇은 카디건을 더해보자. 크림색이나 밝은 회색을 고르면 사진 속 밝은 옷차림을 살릴 수 있다. 짙은 색을 더하고 싶다면 네이비 카디건도 좋다. 단추를 모두 잠그기보다 프릴이 조금 보이게 입으면 톱의 장식을 가리지 않는다. 카프리 팬츠를 입을 때는 플랫의 발등 부분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렇게 발목이 드러나는 카프리 팬츠를 입을 때는 신발 앞코만 보지 말고 발등을 얼마나 덮는지도 확인하자. 파임이 깊은 디자인과 발등을 넉넉히 감싸는 디자인은 같은 흰색이어도 모습이 꽤 다르다. 자주 입는 팬츠와 함께 신어보면 어떤 모양이 마음에 드는지 알기 쉽다. 세 번째 코디, 회색 베스트와 청바지에도 제니는 회색 슬리브리스 베스트와 데님을 입은 셀카에서도 흰 플랫을 신었다. 프릴 톱을 입은 사진보다 장식이 적고, 이 날 코디한 옷의 컬러 회색과 데님의 푸른색이 먼저 보인다. 여기에 흰 신발은 그 아래에 밝은 색을 조금 더해준다. 결국 플랫슈즈라고 해서 꼭 원피스나 짧은 스커트에 신을 필요는 없다. 평소 즐겨 입는 옷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베스트 안에 얇은 긴소매 티셔츠를 받쳐 입거나, 셔츠를 겹쳐 입어보자. 베스트에 회색이 들어가 있으니 흰 이너를 더하면 신발의 색도 한 번 더 반복된다. 신발의 디테일이 작고 장식이 적다면 가방이나 목걸이로 취향을 더해도 좋다. 사진 속 아이템을 전부 갖추기보다 회색 상의와 데님, 흰 플랫이라는 색 조합을 가져오는 편이 옷장에서 활용하기 쉽다. 제니의 흰 플랫 코디는 하의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진다. 긴 청바지에는 앞코가, 카프리 팬츠에는 발등과 신발 전체가 드러난다. 다음에 가을 재킷을 입는 날에는 신발장에 있던 플랫도 꺼내보자. 바지 밑단을 살펴보고 거울 앞에서 몇 걸음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평소 옷에 신을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번 가을에도 발레 플랫과 낮은 굽의 신발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검정 플랫뿐 아니라 반짝이는 소재나 발등을 덮는 디자인도 눈에 띈다. 여름에 플랫슈즈를 신었다고 해도 문제없다. 가을에도 플랫슈즈는 잘 어울린다. 익숙한 옷을 입고도 조금 다른 기분을 낼 수 있다.
2026-10-09 10:00:15
한소희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짙은 눈 화장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소개된 메이크업 사례를 살펴보면 참고할 부분이 더 있다. 결이 드러나는 눈썹, 눈 아래의 브라운 음영, 차분한 볼 색과 레드 립까지. 색을 쓰는 부위와 진하기에 따라 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한소희 무드를 내고싶다면 눈썹 결을 살리거나 눈 밑에 음영을 조금 더하고, 립 컬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우선 피부는 얇고 색조를 올릴 자리는 깔끔하게 표현해보자. 눈이나 입술을 강조하는 화장을 일상에서 시도할 때는 베이스부터 가볍게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얇게 바르고, 붉은 기와 잡티가 남은 부분에만 소량 더한다. 색조가 들어갈 주변 피부를 깔끔하게 표현하면 섀도나 립의 색이 더 잘 드러난다. 특히 눈 밑은 컨실러와 섀도가 겹치는 자리다. 처음부터 두껍게 커버하기보다 필요한 곳을 작게 짚어 가린 뒤 눈 화장을 하면 컨실러가 끼는 현상을 보완할 수 있다. 화장이 끝난 후에도 어두워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그때 조금 더 보완한다. 번들거리는 이마와 콧방울에는 파우더를 가볍게 눌러준다. 눈가와 입가에 제품이 뭉친 곳이 없는지 확인한 뒤 색조를 더한다. 한소희의 눈썹도 중요한 포인트다. 메이크업을 보면 앞쪽 털이 위를 향하고, 털 사이로 피부가 비치는 눈썹을 종종 볼 수 있다. 본래 눈썹 모양은 살리면서도 한 올씩 결이 드러난다. 눈썹 산이나 꼬리를 새로 그리기 전에 본래 모양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 좋다. 눈썹을 그릴 때는 먼저 스크루 브러시로 눈썹을 빗어 정돈하는 것이 좋다. 숱이 충분하다면 결을 잡는 것만으로도 모양이 달라질 수 있다. 털이 비는 곳에만 짧은 선을 더하고, 앞머리는 색을 많이 채우지 않는다. 색은 자신의 머리색과 눈썹색을 기준으로 고르고, 지나치게 짙다면 브로우 마스카라를 조금 발라 눈썹 농도를 조절한다. 한소희 메이크업을 보면 짙은 눈화장을 할 때도 있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할 때도 있다. 데일리로 따라해볼 수 있는 메이크업을 기준으로 살펴보자면 눈 밑에 음영을 더해 그윽하게 표현하는 것도 괜찮다. 평소 쓰는 브라운 섀도를 눈두덩에 옅게 바른 뒤, 같은 계열의 색을 눈 밑 바깥쪽에 조금 더해보자. 작은 브러시에 묻힌 색을 한 번 털어내고 바르면 양을 조절하기 쉽다. 눈 아래를 진한 선으로 둘러싸기보다 옅은 색이 남도록 펴 바른다. 처음에는 거울을 멀리 두고 눈을 뜬 상태에서 확인하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가까이서 볼 때 적당했던 음영도 얼굴 전체에서는 짙게 느껴질 수 있다. 눈 아래가 그늘져 보인다면 깨끗한 브러시로 덜어낸다. 위쪽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를 채우는 정도로 시작하고, 섀도까지 바른 뒤 부족한 부분에만 더한다. 치크는 그날의 추구미에 따라 다르게 발라도 괜찮다. 밝은 피치나 핑크톤을 표현할 때도 있고, 최근에는 회색빛이 섞인 브라운 계열의 치크를 볼에 옅게 표현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다만 볼의 색이 강하게 튀지 않아 눈과 입술에 시선이 조금 더 가는 편이다. 평소 데일리 메이크업을 할 때는 피부색과 동떨어지지 않는 베이지 로즈나 톤이 낮은 로즈 브라운을 골라볼 수 있다. 블러셔와 셰이딩을 모두 진하게 쓰기보다는, 우선 블러셔만 옅게 바른 뒤 얼굴 전체를 살펴보자. 볼 중앙에 둥글게 색을 찍기보다 바깥쪽으로 가볍게 펴주면 경계가 덜 도드라진다. 브라운 치크가 낯설다면 익숙한 로즈 블러셔의 양부터 줄여봐도 좋다. 립은 그날 강조하고 싶은 만큼 발라도 괜찮다. 다만 바르는 방식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브라운 눈 화장을 처음 시도하는 날이라면 입술은 평소 쓰던 로즈나 핑크 브라운으로 마무리해보자. 반대로 레드 립을 강조하고 싶은 날에는 눈 아래 음영과 블러셔의 양을 줄여본다. 눈과 볼을 옅게 표현해두면 입술 색을 조금씩 올리며 전체 진하기를 조절하기 쉽다. 레드 립이 부담스럽다면 입술 안쪽에 소량 바른 뒤 브러시로 가장자리까지 펴준다. 색을 얇게 바르고 윤기를 조금 더해도 좋고, 입술 전체에 균일하게 발라 색을 또렷하게 보여줘도 된다.
2026-10-08 16:11:16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니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는 익숙한 라운드넥이나 단정한 브이넥보다 가슴선 가까이까지 깊게 내려오는 딥 브이넥 니트가 눈에 띈다. 목선이 드러나도록 단독으로 입어도 좋지만, 딥 브이넥의 진짜 매력은 '레이어드'라고 할 수 있다. 네크라인 사이로 어떤 이너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같은 니트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 화이트 티셔츠를 받치면 캐주얼하게, 셔츠를 더하면 프레피하게, 레이스 톱을 매치하면 한층 페미닌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니트와 이너의 컬러 조합까지 달라지면 활용법은 더욱 넓어진다. 최근 슬기와 아이유, 채령 역시 각각 다른 방식으로 딥 브이넥 니트를 활용하며 가을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슬기의 믹스매치, 레이스와 트랙 팬츠의 조합 레드벨벳 슬기는 그레이 딥 브이넥 니트 안에 화이트 레이스 이너를 받쳐 입었다. 네크라인 사이로 드러난 레이스가 심플한 그레이 톤 니트에 포인트가 된다. 여기에 브라운 트랙 팬츠와 카키 백을 골라 전체적인 색감을 차분한 가을 톤으로 맞췄다. 슬기의 옷차림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레이스와 트랙 팬츠의 조합이다. 레이스 이너는 여성스럽지만 사이드 라인이 들어간 트랙 팬츠는 스포티해 레이스 톱이 꼭 차려입는 날에만 필요한 옷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니트 소재의 브라운 캡과 땋은 머리까지 더해지면서 힘을 뺀 캐주얼 스타일이 완성됐다. 레이스의 여성스러운 느낌은 남기면서도 나머지 아이템은 편안한 쪽으로 골랐다. 그레이 니트에 브라운 팬츠, 카키 백을 더한 색 조합도 참고할 만하다. 여러 색을 썼지만 채도를 낮게, 강한 원색이 없어 레이스의 흰색을 포인트로 살릴 수 있다. 딥 브이넥 니트가 페미닌한 아이템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슬기처럼 소재와 무드가 다른 아이템을 섞어보는 것도 괜찮다. 아이유의 레이스 레이어드, 블랙과 화이트로 선명하게 아이유 역시 딥 브이넥 니트 안에 레이스 이너를 받쳐 입었다. 슬기와 비교했을 때 흰 레이스와의 색 차이가 커서 네크라인의 장식이 더 잘 보인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이너의 길이다. 아이유는 레이스 톱이 니트 밑단 아래로도 보이게 입었다. 목 주변에도, 허리 아래에도 같은 디테일을 보여준 것. 블랙 니트의 밑단에 흰 레이스가 한 겹 더해지면서 레이스 포인트가 더 살아났다. 하의는 블랙 미니스커트다. 양말과 신발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옷차림에서 흰색은 레이스 이너에 모였다. 색을 여러 개 쓰지 않아도 이너의 질감과 길이로 충분히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또 짧은 스커트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블랙 니트가 있다면 레이스 이너를 목에만 보이게 입었을 때와 밑단까지 꺼냈을 때를 비교해봐도 좋겠다. 레이스가 드러나는 면적에 따라 같은 니트도 꽤 다르게 보인다. 채령의 가을 컬로 조합, 딥 브이넥에 퍼플코어까지 채령은 딥 브이넥 니트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퍼플 계열 컬러를 더해 트렌디한 가을 룩을 완성했다. 그레이나 블랙 대신 니트 자체의 색으로 포인트를 준 셈. 채령도 버건디 퍼플 컬러의 브이넥 니트 안에 화이트 레이스 이너를 매치했다. 짙은 퍼플은 단독으로 보면 묵직한 느낌이 있지만 흰 레이스를 함께 입으면 목 주변이 환해 보일 수 있다. 채령의 코디를 보면 깊게 내려오는 네크라인 사이로 밝은 레이스가 드러나면서 짙은 니트 컬러가 지나치게 무겁게 보이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준다. 그러면서도 채도가 낮고 깊이 있는 퍼플 계열은 가을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브라운이나 블랙과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된다. 하의로 고른 베이지 팬츠도 이 옷차림에서 빼놓을 수 없다. 밝은 색 하의를 입어서 코디 전체가 어두워지는 것을 피했다. 대신 가방은 브라운으로 골라 퍼플 니트에 흰 이너, 베이지 팬츠와 브라운 백을 더한 조합이라면 가을에 자주 입는 기본 아이템으로도 시도해볼 수 있다. 즉 딥 브이넥은 무엇을 어떻게 받쳐 입느냐에 따라 다르게 코디할 수 있다. 딥 브이넥 니트가 이번 가을 특히 활용하기 좋은 이유는 스타일링 연출의 선택지가 넓기 때문이다. 니트의 파임 안에 레이스가 얼마나 보이는지, 밑단 아래로도 이너를 꺼낼지에 따라 겹쳐 입는 방식이 달라진다. 처음이라면 목 주변에만 레이스가 조금 드러나게 입어보자. 레이어드를 더 보여주고 싶을 때는 아이유처럼 밑단 아래로 이너를 꺼내도 좋다. 그다음 옷장에 있는 트랙 팬츠나 스커트, 베이지 팬츠를 번갈아 입어보면 자신이 원하는 조합을 찾기 쉽다.
2026-10-07 13:52:20
클렌징오일·밤과 또 다르다, 클렌징밀크란 메이크업 제품을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하루가 끝난 뒤 피부에 남은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지우는 과정이다. 클렌징오일이나 클렌징밤이 익숙하지만, 최근에는 우유처럼 부드러운 유액 형태의 '클렌징밀크'도 여러 뷰티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 클렌징밀크는 어떤 제품이고 클렌징오일과는 무엇이 다를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통해 제형과 사용법을 살펴봤다. 1. 메이크프렘 세이프 미 릴리프 모이스처 클렌징 밀크 메이크프렘은 '세이프 미 릴리프 모이스처 클렌징 밀크'에서 이름 그대로 세안 과정의 수분감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며 수분·보습 제품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브랜드는 해당 제품을 민감하고 예민해진 피부,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경우, 아침 세안 용, 세안 후 피부가 당기는 건성과 속건조 피부에 추천한다고 말했다. 2. 에스네이처 아쿠아 라이스 클렌징 밀크 에스네이처 '아쿠아 라이스 클렌징 밀크'는 쌀 유래 원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네이처는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등 모공 노폐물 세정까지 제품 특징으로 설명한다. 또한 쌀겨오일과 쌀추출물을 비롯해 세라마이드와 귀리추출물 등을 제품에 배합했다. 메이크업과 피부 표면의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세안 과정에서의 보습까지 고려한 구성을 내세우고 있다. 3. 듀이트리 하이 아미노 올 클렌징 밀크 브랜드 설명에 따르면 클렌징 후 속보습 개선 효과가 있으며, 물과 기름의 유화 작용을 활용하는 바이온 계면활성제 특성에 따라 부드럽게 세정이 가능하다고 소개한다. 제품에는 마카다미아씨오일과 글리세린, 베타인, 세라마이드엔피 등이 들어 있다. 브랜드는 촉촉하면서도 깔끔한 클렌징을 주요 특징으로 설명한다. 4. 이즈앤트리 참마 비건 밀크 클렌저 이즈앤트리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안동 참마와 식물성 뮤신을 담아 쫀득한 밀크 텍스처가 특징이고, 피부 수분량과 피부 장벽 개선을 주요 특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해바라기씨오일을 비롯해 쌀, 코코넛, 콩, 귀리가루, 스위트아몬드 등 식물 유래 추출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5. 마녀공장 퓨어 소이빈 클렌징 밀크 마녀공장 '퓨어 소이빈 클렌징 밀크'는 발효 콩 성분을 내세운 제품이다. 브랜드는 발효한 야생콩과 세라마이드NP, 판테놀 등을 주요 특징으로 소개한다. 메이크업과 선크림뿐 아니라 피부 표면의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하면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한다. 저녁에는 메이크업을 지우는 용도로, 아침에는 세안용 클렌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그렇다면 클렌징밀크 사용법,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클렌징밀크는 제품마다 세부적인 사용법은 다르지만, 대부분 물기 없는 얼굴에 먼저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적당량을 얼굴에 펴 바른 뒤 손가락으로 마사지해 메이크업과 노폐물이 제품과 섞이도록 하고, 이후 미온수로 씻어내며 사용하면 된다. 제품에 따라 화장솜이나 젖은 스펀지로 먼저 닦아낸 뒤 헹구는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차이가 나는 부분은 2차 세안이다. 진한 색조 메이크업을 한 경우 색조 전용 리무버나 2차 세안제를 추가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제품이 있는 반면, 2차 세안에 대해서 명시하지 않은 제품도 있다. 따라서 '클렌징밀크는 반드시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거나 반대로 '하나만 사용하면 된다'고 일괄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각 제품의 공식 사용법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중요한 점은 건성·지성·민감성, 피부 타입만 보고 고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클렌징밀크는 흔히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와 함께 언급되지만 실제 브랜드의 제품 설명을 살펴보면 대상은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다.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라고 클렌징밀크를 사용할 수 없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피부 타입뿐 아니라 평소 사용하는 메이크업의 종류와 세정 정도, 포함 성분, 2차 세안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선크림이나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사용하는 경우와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아이라이너처럼 세정력이 필요한 색조 메이크업을 사용하는 경우 필요한 클렌징 단계는 달라질 수 있다. 또 브랜드가 특정 피부 타입을 고려했다고 설명한 제품이라도 실제 세정감과 세안 후 느껴지는 당김, 유분감, 잔여감은 피부 상태와 사용하는 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민감한 피부라면 브랜드의 권장 피부 타입과 함께 전성분과 공식 사용법을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2026-10-06 17:26:56
트와이스 사나의 메이크업은 반짝임이 분명한데도 얼굴 전체가 번들거려 보이지 않는다. 광을 넓게 퍼뜨리기보다 눈 앞머리와 눈썹 아래, 콧대와 코끝처럼 필요한 부분만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메이크업에서는 색보다 빛의 위치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눈두덩에는 베이지와 브라운 계열의 음영을 얇게 깔고, 눈과 코, 광대처럼 빛이 닿는 부분에는 밝기를 더했다. 색을 강하게 쓰지 않아도 얼굴의 굴곡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은 눈 앞머리다. 안쪽에 밝은 펄을 작게 더해 눈 주변을 환하게 만들고, 눈두덩 전체를 반짝이는 섀도로 채우지는 않았다. 반짝임의 범위를 좁게 두면서 눈매는 맑아 보이고, 브라운 음영과의 대비도 살아난다. 눈썹 아래쪽 역시 한 톤 밝다. 브로우 본 부근에 은은한 광이 남아 있어 눈두덩의 음영과 대비를 만든다. 눈 앞머리와 눈썹 아래처럼 서로 떨어진 두 곳에 밝기를 배치하면서 눈 전체를 반짝이지 않아도 입체감이 생긴다. 여기에 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콧대 전체를 하나의 긴 선처럼 번쩍이게 만들기보다 콧대 중앙과 위쪽에 밝기를 남기고, 코끝에도 작은 범위로 광을 더했다. 특히 코끝의 밝은 부분이 또렷하게 보이면서 얼굴 중앙에 밝은 포인트가 생긴다.이 방법은 콧대를 무조건 길게 강조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코 전체에 하이라이트를 이어 붙이기보다 빛이 닿는 위치를 나눠 코의 굴곡을 살린다. 콧대와 코끝 사이에 자연스러운 명암 차이가 남아 있어 광이 하나의 두꺼운 선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광대 윗부분에도 은은한 윤기가 보인다. 볼 전체를 반짝이게 만들기보다 눈 아래에서 광대 위쪽으로 이어지는 부분에만 밝기를 남겨 얼굴 옆면까지 빛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눈 앞머리, 눈썹 아래, 콧대, 코끝, 광대 윗부분에 밝기를 나눠 배치한 것이 사나 메이크업의 특징이다. 반대로 눈두덩과 얼굴 바깥쪽에는 음영을 남겨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대비를 분명하게 했다. 아이 메이크업 자체는 비교적 차분하다. 눈두덩에는 베이지와 브라운 계열의 색을 얇게 사용하고, 아이라인은 속눈썹 가까이에 붙여 눈꼬리에서만 살짝 길이를 더했다. 속눈썹은 아이라인보다 존재감이 크다. 위쪽으로 컬을 살리고 가닥을 분리해 눈동자가 잘 보이도록 하면서 눈의 외곽을 또렷하게 만든다. 눈 안쪽에서는 빛을, 바깥쪽에서는 아이라인과 속눈썹을 사용하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눈매를 살렸다. 볼에는 핑크 계열의 블러셔가 부드럽게 들어간다. 광대 전체에 색을 넓게 쌓기보다 볼 중앙을 중심으로 혈색을 남긴다. 눈과 코에서는 빛을 강조하고, 볼에서는 색을 가볍게 두는 식이다. 입술도 강한 색으로 힘을 주지 않았다. 차분한 로즈 핑크 계열에 촉촉한 윤기를 더해 눈과 코에서 시작된 광택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입술에서는 입자가 보이는 펄보다 매끈한 광이 중심이라 눈과 코의 하이라이트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사나의 메이크업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하이라이터를 얼마나 많이 사용했느냐가 아니라 어디를 밝게 남겼느냐에 있다. 눈 앞머리와 눈썹 아래에는 작은 반짝임을 두고, 콧대와 코끝에는 얼굴 중앙을 살리는 광을 남긴다. 광대 윗부분과 입술에는 다른 질감의 윤기를 더하면서 얼굴 곳곳의 밝기를 연결한다. 얼굴 전체를 반짝이게 하기보다 필요한 곳에만 빛을 남긴 것. 사나의 메이크업이 화려하면서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메이크업의 핵심은 결국 하이라이터의 양이 아니라 빛의 위치다.
2026-10-06 10:59:49
ITZY 채령의 메이크업은 눈이 또렷하면서도 전체적인 인상은 가볍다. 짙은 섀도를 넓게 펴 바르거나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리는 대신 눈의 윤곽은 얇게 잡고, 속눈썹과 눈꼬리 쪽 음영으로 선명함을 더한다. 여기에 볼과 입술에는 옅은 핑크빛을 더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가져간다. 눈두덩에는 피부 톤과 가까운 베이지와 연한 브라운 계열을 사용한다. 색을 넓게 강조하기보다 바깥쪽으로 갈수록 살짝 깊어지는 정도로 음영을 넣는다. 섀도 자체가 강하지 않아 색감보다 본래 눈의 형태가 먼저 들어온다.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를 메우듯 얇게 그린다. 선을 길게 빼거나 두껍게 덧그리지 않고 눈꼬리에서만 살짝 연장한다. 아이라인이 메이크업의 중심으로 튀기보다 눈의 외곽을 가볍게 잡아주는 정도다. 또렷한 인상을 만드는 데는 속눈썹의 역할도 크다. 위쪽 속눈썹은 컬을 살리고 한 올 한 올 분리해 표현한다. 특히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이어지는 속눈썹이 눈의 가로선을 자연스럽게 살려 아이라인을 굵게 하지 않아도 눈이 선명해 보인다. 언더 메이크업은 한층 가볍다. 눈 밑에 진한 선을 긋거나 애교살에 펄을 강하게 올리기보다 밝은 느낌을 남긴다. 아래 속눈썹 역시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강조하지 않아 위쪽의 선명한 표현과 대비된다. 눈썹도 각을 또렷하게 세우기보다 결을 살린다. 빈 부분만 가볍게 채우고 꼬리까지 짙게 강조하지 않는다. 아이 메이크업이 선명한 편이지만 눈썹까지 힘을 주지 않아 얼굴 위쪽은 비교적 가볍게 남는다. 색감은 볼과 입술에서 부드럽게 이어진다. 볼에는 옅은 핑크 계열을 더해 얼굴에 은은한 생기를 주고, 입술 역시 로즈 핑크나 누드 핑크처럼 채도가 높지 않은 색을 사용한다. 두 부분 모두 색을 강하게 올리기보다 은은한 핑크빛을 남겨 전체적인 톤을 맞춘다. 피부 표현도 얇고 매끈한 편이다. 완전히 매트하게 눌러놓기보다 필요한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볼과 콧대에는 은은한 광을 남긴다. 색조까지 무겁게 쌓지 않으면서 눈에 들어간 선명한 표현이 자연스럽게 중심이 된다. 결국 채령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한 곳에 힘을 몰아주는 대신 요소마다 강도를 달리하는 데 있다. 눈두덩의 색은 가볍게, 아이라인은 얇게, 속눈썹은 선명하게 가져가고 언더와 눈썹에서는 다시 힘을 뺀다. 볼과 입술에는 옅은 핑크빛만 남긴다. 눈을 또렷하게 보이게 하는 건 굵은 아이라인 하나가 아니다. 얇은 선과 속눈썹, 눈꼬리 쪽 음영을 겹쳐 눈의 형태를 살리고, 나머지 색조는 한 단계 가볍게 둔다. 선명함과 여백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채령 메이크업의 특징이다.
2026-10-05 11:00:35
르세라핌 카즈하의 메이크업은 화려한 색조보다 얼굴의 기본적인 선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눈두덩에 짙은 음영을 넓게 올리거나 아이라인을 길게 빼지 않아도 눈매는 흐릿하지 않고, 피부와 볼, 입술 역시 과하게 꾸민 느낌 없이 가볍게 표현한다. 이른바 '꾸안꾸 메이크업'은 단순히 화장을 적게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색조의 존재감은 낮추면서도 피부와 눈썹, 속눈썹처럼 얼굴의 인상을 좌우하는 부분은 놓치지 않는 방식이다. 카즈하의 메이크업 역시 이 균형에 가깝다. 먼저 피부는 두껍게 덮기보다 가볍고 매끈하게 표현한다. 완전히 매트하게 눌러놓기보다 볼과 콧대 주변에 은은한 광을 남겨 피부 본연의 결을 살린다. 커버감이 먼저 드러나는 베이스보다는 전체적인 피부톤을 고르게 맞추는 데 무게를 둔다. 눈썹 역시 진한 색으로 형태를 새로 만들기보다 본래 결을 살리는 쪽이다. 앞머리부터 꼬리까지 균일하게 채우기보다는 빈 부분을 가볍게 메워 눈썹의 형태를 유지한다. 눈썹 산이나 꼬리를 과하게 강조하지 않아 얼굴 위쪽의 분위기도 가볍다. 아이 메이크업은 더욱 간결하다. 눈두덩에는 베이지나 옅은 브라운 계열의 음영을 얇게 더하고, 아이라인은 속눈썹 가까이에 붙여 눈의 윤곽을 잡는다. 눈꼬리를 길게 빼거나 짙은 컬러를 넓게 사용하는 대신 본래 눈매의 형태를 살리는 데 집중한다. 대신 속눈썹은 비교적 또렷하다. 위쪽 컬을 살려 눈동자가 잘 드러나게 하고, 가닥이 뭉치지 않도록 깔끔하게 표현해 눈매에 선명함을 더한다. 아이섀도와 아이라인의 존재감을 낮춘 대신 속눈썹으로 눈의 형태를 살리는 방식이다. 눈 밑 역시 과하게 강조하지 않는다. 애교살에 강한 펄을 더하거나 언더라인에 짙은 음영을 넣기보다 눈 주변을 깔끔하게 두면서 아이 메이크업 전체의 무게를 낮춘다. 볼에는 피부톤과 크게 대비되지 않는 핑크나 코랄 계열의 색을 옅게 더한다. 블러셔 자체가 눈에 띄기보다는 얼굴에 은은한 혈색을 더하는 정도로 표현해 아이 메이크업과 균형을 맞춘다. 립 역시 로즈, 코랄, 누드 핑크처럼 본래 입술색과 크게 멀지 않은 색감이 보인다. 립 라인을 또렷하게 강조하기보다 색을 부드럽게 표현하고, 표면에는 은은한 윤기를 더해 생기를 살린다. 결국 카즈하의 꾸안꾸 메이크업은 색조를 무조건 덜어내는 데 초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피부는 가볍게 표현하고 눈썹과 속눈썹의 형태를 살리면서, 볼과 입술에는 옅은 혈색을 더한다. 눈에 띄는 색은 줄였지만 얼굴의 선은 흐리지 않은 것. 카즈하의 메이크업에서 보이는 '꾸안꾸'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2026-10-04 11:00:19
짧은 기장에 목은 높게, 올 가을 아우터는 하이넥 재킷은 어떨까.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다시 아우터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가을에는 허리선 부근에서 끝나는 짧은 기장에 목을 감싸는 높은 칼라를 더한 디자인을 눈여겨보자. 기장이 짧아지면서 하체 비율을 길어 보이게 할 수 있고, 높은 넥은 얼굴 주변에 시선을 모아줄 수 있다. 레더 재킷이나 블루종처럼 익숙한 가을 아우터도 하이넥과 숏기장을 만나면 한층 트렌디한 분위기로 달라지는 이유다. 지퍼를 끝까지 올려 칼라를 세우면 시크한 무드가 살고, 반대로 넥을 풀어 자연스럽게 내려 입으면 보다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아이브 안유진과 배우 정채연 역시 이러한 하이넥 아우터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소화했다. 안유진처럼 시크하게, 하이넥은 높이고 하의는 짧게 안유진은 블랙 레더 소재의 하이넥 아우터를 목 가까이까지 올려 입었다. 넉넉한 오버핏과 높은 칼라가 상체를 감싸면서 묵직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짧게 떨어지는 재킷 기장과 얼굴 가까이까지 올라오는 블랙 하이넥이 전체 룩의 강한 포인트가 된다. 가죽의 질감과 넓은 상체 실루엣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한편, 하이넥에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더해지면 자칫 상체가 무거워보일 수 있다. 안유지는 이를 짧은 블랙 숏팬츠로 보완했다. 재킷 아래로 다리가 드러나면서 넉넉한 상의가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롱부츠까지 신어 짧은 아우터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길게 보이게 연출했다. 숏기장 하이넥 아우터를 입을 때 상체의 부피감이 크게 느껴진다면 안유진처럼 하의를 짧거나 슬림하게 선택해 비율을 조절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채연처럼 분위기있게, 다크 와인 하이넥에 데님 매치 안유진이 블랙으로 강하고 시크한 무드를 만들었다면, 정채연은 다크 와인 컬러의 레더 하이넥 재킷으로 보다 깊고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다크 와인 컬러의 레더 재킷에 와이드 데님 팬츠와 스니커즈를 매치해 블랙보다 한층 부드러우면서도 붉은 기가 돌아 가을 특유의 무드를 자연스럽게 살려준다. 여기에 정채연은 와이드한 데님 팬츠와 스니커즈를 매치해 편안한 데일리룩을 완성했다. 즉 레더의 묵직한 느낌은 살리면서도 데님과 함께 입어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층 캐주얼하게 풀어 냈다. 정채연은 칼라를 높게 올려 목을 감싸 시크한 느낌을 내기도 했고, 지퍼를 풀고 넥라인에 여유를 남기기도 했다. 이렇게 하면 넥라인을 세웠을때보다 한층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즉 한 벌의 하이넥 아우터로 서로 다른 무드를 즐길 수 있는 셈. 하이넥 아우터의 장점은 넥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코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숏기장과 하이넥, 올 가을 아우터의 핵심. 그렇다면 칼라를 올릴지, 풀지 어떻게 연출하는 게 좋을까. 하이넥 재킷을 고를 때는 칼라를 세웠을 때와 풀었을 때의 모습을 모두 보는 편이 좋다.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칼라의 높이와 재킷의 형태가 도드라지고, 조금 내리면 얼굴과 목 주변에 여유가 생긴다. 안유진과 정채연처럼 하의 선택까지 달리하면 활용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진다. 컬러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블랙은 높은 칼라와 짧은 기장이 주는 힘을 그대로 드러내고, 다크 와인은 레더의 묵직한 질감에 색을 더한다. 데님과 가볍게 입고 싶다면 브라운이나 카키 계열도 살펴볼 만하다. 레더 재킷이나 블루종을 새로 고를 생각이라면 이번에는 밑단이 어디에서 끝나는지, 칼라를 얼마나 높이 올릴 수 있는지부터 보자. 잠궈서 시크하게, 풀어서 자연스럽고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다.
2026-10-03 11:00:26
기온이 내려가자 메이크업의 무드도 조금씩 깊어지고 있다. 누드, 멀멀, 굽굽처럼 채도를 낮추고 힘을 뺀 메이크업은 이미 익숙해졌다면 이번에는 로즈와 플럼, 브라운이 은은하게 섞인 무화과 컬러가 다시 메이크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무화과 메이크업은 완전히 새로운 색이라기보다 최근 이어져 온 저채도 메이크업 트렌드가 가을의 온도를 입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말린 장미빛에 플럼과 브라운이 더해진 톤다운 로지 계열로, 핑크보다 차분하고 버건디보다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뽀용한 메이크업처럼 화사한 생기를 앞세우기보다 은은한 혈색과 깊이 있는 분위기를 더해준다는 점에서 가을 메이크업과도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진다. 로즈와 플럼은 얇게 바르고, 눈가에는 브라운 음영을 더하는 정도로도 무화과 특유의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입술 가장자리를 살짝 흐리거나 볼에 색을 옅게 펴 바르면 진한 가을 색조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시도하기 좋다. 로지한 무화과 혈색, 예지의 차분한 가을 메이크업 예지의 메이크업에서는 무화과 컬러의 부드러운 면을 볼 수 있다. 눈과 볼, 입술 중 한 곳을 강하게 강조하기보다 얼굴 전체의 색을 차분하게 맞춘 모습이다. 입술에는 로즈와 플럼이 오묘히 섞인 컬러를 얇게 올려 선명한 레드 립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눈매 역시 색을 여러 겹 쌓아 화려하게 만들기보다 브라운과 로지 계열의 음영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깊이를 더한 모습이다. 예지처럼 눈과 입술의 컬러를 비슷한 계열로 맞추면 무화과 특유의 톤온톤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살아나서 특정 부위만 강조하기보다 얼굴 전체에 색이 은은하게 이어지는 것이 올해 무화과 메이크업과 잘 맞는다. 바르는 방법도 중요하다. 립을 한 번 얇게 바른 뒤 가장자리를 손끝이나 브러시로 살짝 풀어보자. 색이 부족하다면 입술 안쪽에만 조금 더한다. 볼까지 같은 농도로 채우기보다 옅은 혈색만 남기면 예지처럼 부드러운 무화과 메이크업을 시도할 수 있다. 깊어진 눈매까지, 닝닝이 보여준 '어른 무화과' 닝닝은 같은 무화과 계열도 한층 더 성숙하고 강한 분위기로 풀어냈다. 사진 속 닝닝은 눈매를 길고 또렷하게 잡고, 눈두덩과 언더에 차분한 음영을 더해 깊이 있는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최근 닝닝은 그레이와 짙은 음영을 활용한 스모키 메이크업 사례로도 소개될 만큼, 선명한 눈매와 눌린 색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입술은 로즈 브라운 계열로 눌러 눈과 입술이 동시에 튀지 않도록 했다. 눈가의 짙은 색과 입술의 붉은 기가 함께 보이지만, 화사한 핑크나 레드로 마무리했을 때와는 다른 무게감을 느낄 수 있게 연출했다. 이 조합은 절제된 색조로 성숙한 인상을 내는 '어른여자' 무드를 참고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눈매의 선과 음영을 살리고, 립은 채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무화과 컬러를 얼굴 전체에 진하게 바르지 않아도 눈과 입술의 조합만으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닝닝의 메이크업과 비슷한 무드를 일상에서 내보고 싶다면 눈가 음영의 범위를 먼저 줄여보자. 브라운을 기본으로 깔고 눈꼬리에만 그레이나 짙은 색을 소량 더한다. 언더까지 어둡게 채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눈꼬리 쪽에만 짧게 음영을 남겨도 된다. 여기에 로즈 브라운 립을 얇게 바르면 눈매를 강조하면서도 색조가 과해 보이지 않는다. 굽굽·멀멀·어른여자까지, 올해 무화과는 더 차분하게 표현해보자. 최근 뷰티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힘을 빼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얼굴의 색을 과하게 강조하지 않는 안티 블러시나 차분한 색조를 활용하는 '어른여자' 메이크업 역시 이러한 흐름과 비슷하다. 여기에 최근의 '멀멀 메이크업'과 '굽굽 메이크업'에서 보여준 흐릿하고 눌린 색감까지 더해지면서 무화과 컬러 역시 한층 부드러워졌다. 얼굴 곳곳에 색을 더하기보다 어느 부위에 혈색을 남길지 고르는 것이다. 입술에 로즈 플럼을 발랐다면 볼은 옅게 표현하고, 볼에 무화과빛을 충분히 줬다면 립은 브라운이 섞인 누디한 색으로 눌러보자. 즉, 색을 선명하게 쌓기보다 채도를 낮추고, 피부 본연의 느낌을 살리면서 필요한 부분에만 분위기를 더하는 것. 예전처럼 플럼이나 버건디를 강하게 드러내기보다, 로즈·모브·브라운을 얇게 겹쳐 마치 원래 얼굴에 있던 혈색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다시 돌아온 무화과. 익숙한 가을 컬러지만, 올해는 지금의 뷰티 트렌드를 닮아 한층 더 흐릿하고 깊어졌다. 하지만 가을이라고 화장을 전부 짙게 바꿀 필요는 없다. 익숙한 베이지와 브라운 사이에 말린 장미빛을 조금 더하는 것. 올가을 무화과 메이크업은 그렇게 시작해봐도 좋겠다.
2026-10-02 14:05:21
흰 티셔츠에도 스커트에도, 올 가을에는 워크 재킷 한 벌을 입어보자. 큼직한 포켓과 넉넉한 품이 특징인 워크 재킷은 함께 입는 옷에 따라 꽤 다른 느낌을 낸다. 가을 재킷이라고 꼭 일반 재킷이나 트렌치 코트만 고를 필요는 없다. 조금 구겨지고 색이 바랜 재킷도 흰 티셔츠 위에 걸치면 제법 근사하다. 김나영과 차정원이 입은 워크 재킷이 그렇다. 작업복에서 출발한 옷이지만 두 사람의 옷차림에서는 거창하게 차려 입을 필요 없는 데일리 용 아우터가 된다. 요즘엔 블루 재킷에 흰 옷을 받쳐 입거나, 스커트와 섞어 입는 방식이 눈에 띈다. 옷장에 있는 티셔츠와 하의를 두고 겉옷만 바꿔보고 싶을 때 참고하기 좋은 조합이다. 김나영, 흰 옷 위에 바랜 블루 워크 재킷 한 벌 김나영은 빛바랜 블루 워크 재킷 안에 흰 티셔츠를 입고 팬츠도 흰색으로 골랐다. 넉넉한 재킷과 큼직한 포켓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안쪽을 밝게 입으니 옷차림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 소매를 걷어 올린 모습에서도 재킷을 편하게 입는 태도가 드러난다. 이 조합에서 눈 여겨볼 만한 부분은 블루와 화이트의 컬러 매치다. 이너와 팬츠의 색을 맞추면 재킷의 바랜 색감이나 주름이 더 잘 보인다. 재킷 자체에 포인트가 있으니 티셔츠는 프린트 없는 것으로 골라도 충분하다. 흰 바지가 부담스럽다면 크림색 팬츠로 바꿔보자. 재킷 앞을 열어 흰 티셔츠를 드러내고, 소매는 손목이 보일 만큼만 접는다. 재킷을 빳빳하게 펴 입기보다 평소 셔츠를 걸치듯 입는 편이 이 조합의 맛을 살린다. 차정원, 짧은 하의에 양말로 재미를 더한다 차정원은 하늘색 워크 재킷에 흰 톱과 카키색 쇼츠를 입었다. 재킷의 품과 길이는 넉넉하게 두고 하의를 짧게 입어 다리를 드러냈다. 여기에 검은 양말과 브라운 샌들을 더했는데 밝은 재킷 아래로 짙은 양말이 보이면서 발끝에도 시선이 간다. 흰 톱의 작은 단추와 목걸이는 작업복 같은 재킷 안에서 섬세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즉, 워크 재킷을 입는다고 이너와 액세서리까지 투박하게 고를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얇은 톱이나 작은 주얼리를 평소대로 더해도 재킷의 넉넉한 모양과 그 자유로운 무드는 충분히 살아 있다. 선선한 가을 짧은 바지가 다소 춥게 느껴진다면 신발을 바꿔보자. 로퍼에 양말을 신으면 샌들을 신었을 때보다 계절감이 생긴다. 이너도 얇은 긴소매 티셔츠로 바꿀 수 있다. 재킷이 엉덩이를 덮는 길이라면 앞을 열어 쇼츠의 허리선이 조금 보이게 입어도 괜찮다. 큰 재킷 아래 하의가 완전히 가려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슬기, 재킷을 잠그고 발목은 드러내기 슬기는 워크 재킷의 앞단추를 모두 잠가 입었다. 엉덩이를 덮는 재킷 아래에는 발목이 드러나는 검은 카프리 팬츠를 매치했다. 장식이 적고 매끈하게 떨어지는 재킷 덕분에 전체 옷차림도 간결하게 느껴진다. 김나영처럼 안에 입은 옷을 보여주는 대신 재킷 자체를 상의처럼 활용했다. 이때 눈여겨볼 것은 바지 길이. 재킷이 길어도 팬츠가 발목에서 끝나니 위아래를 전부 덮은 듯한 답답한 느낌이 덜하다. 비슷하게 입고 싶다면 얇은 이너 위에 재킷을 잠그고, 밑단이 신발 위로 올라오지 않는 팬츠를 골라보자. 굳이 재킷을 짧은 것으로 바꾸지 않아도 하의 길이를 조절해 다른 비율을 만들 수 있다. 몸에 붙는 이너를 받쳐 입으면 앞을 잠갔을 때 옷이 안쪽에서 뭉치는 것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스커트와 워크 재킷은 어떻게 매치할 수 있을까? 이 때는 소재를 다르게 입어봐도 괜찮다. 탄탄한 재킷 아래 얇게 흐르는 스커트가 보이면 같은 면 소재의 바지를 입었을 때와 다른 느낌이 난다. 새틴이나 잔주름이 있는 스커트처럼 움직임이 드러나는 옷을 골라보자. 파란 계열의 워크 재킷에는 흰색이나 크림색 스커트로 밝게 연출할 수 있다. 반대로 검은 롱스커트를 고르면 색 조합이 차분해진다. 다만 재킷과 스커트가 모두 길고 넓다면 앞을 열어 이너를 보여주거나, 소매를 접어 손목을 드러내보자. 거울을 보며 한 군데씩 조절하면 된다. 올 가을 워크 재킷 하나를 위해서 옷을 전부 새로 살 필요는 없다. 늘 입던 조합 위에 조금 투박한 재킷 한 벌을 얹는 것만으로도 가을 옷차림을 바꿀 수 있다.
2026-10-02 11:10:03
카프리 팬츠를 가을에도 입고 싶다면 카즈하·슬기·차정원의 옷차림에서 힌트를 찾아보자. 여름 내내 입었던 카프리 팬츠를 넣어두기엔 아직 아쉽다. 종아리 중간에서 끝나는 길이 덕분에 긴소매 상의를 입어도 옷차림이 가벼워 보이고, 신발도 밑단에 가려지지 않는다. 샌들을 벗고 플랫슈즈를 신거나 셔츠 위에 니트를 겹치면 가을 옷과도 어렵지 않게 입을 수 있다. 계절이 바뀌었다고 긴 바지로 갈아입을 필요는 없다. 옷장에 있는 카프리를 어떻게 더 입을지 고민이라면, 블라우스에 플랫을 신은 카즈하와 셔츠 차림의 슬기, 니트를 겹쳐 입은 차정원을 참고해보자. 카즈하, 블라우스에 블랙 플랫으로 담백하게 카즈하는 블라우스에 무릎 위까지 오는 카프리 팬츠를 입고 검은색 플랫슈즈를 신었다. 눈에 띄는 장식보다 블라우스와 팬츠의 모양, 발등이 드러나는 신발이 먼저 보인다. 카프리 팬츠는 길이가 짧아 신발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 카즈하처럼 굽이 낮고 모양이 간결한 플랫을 신으면 단정한 느낌을 내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플랫슈즈는 높은 굽을 신지 않아도 바지 아래로 발목과 발등이 보여 답답한 느낌이 덜하다. 발을 감싸는 면적이 작은 신발과 발목 위로 올라오는 짧은 팬츠를 함께 입었을 때의 매력이다. 이 조합을 따라 입는다면 블라우스의 길이도 함께 살펴보자. 엉덩이를 덮는 길이와 허리 부근에서 끝나는 길이는 같은 바지로도 꽤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상의가 넉넉하다면 앞자락만 조금 넣어 허리 위치를 드러내도 좋다. 블라우스와 카프리 팬츠로 약속 있는 날의 옷차림을 만들고, 가방과 시계는 평소 쓰던 것으로 마무리해보자. 슬기, 블루 셔츠와 그레이 뉴스보이캡 슬기는 파란색 셔츠와 카프리 팬츠에 윗부분이 둥글고 챙이 짧은 그레이 뉴스보이캡을 매치했다. 셔츠와 팬츠만 입었을 때의 말끔함에 모자 특유의 복고적인 느낌이 더해졌다. 블루와 그레이의 조합도 가을마다 자주 입는 브라운·블랙과는 다른 맛이 있다. 카프리 팬츠를 새로 샀는데 어떻게 입을지 모르겠다면, 슬기처럼 우선 가지고 있는 셔츠와 입어보자. 셔츠의 단추를 어디까지 잠그는지, 소매를 접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모자를 쓴 날에는 목걸이나 귀걸이를 여러 개 더하지 않아도 얼굴 주변이 심심하지 않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할 때는 카프리 팬츠와 얇은 카디건을 덧입어도 좋다. 셔츠와 비슷한 계열의 색을 고르면 모자까지 더해도 잘 어울릴 수 있다. 신발은 단순한 로퍼나 플랫슈즈를 신어보는 게 어떨까. 바지 밑단 아래로 신발이 충분히 보이는 만큼, 장식이 많지 않은 디자인부터 맞춰보면 코디하기 쉽다. 차정원, 니트 베스트와 양말을 더한 가을 차림 차정원은 카라멜 컬러 셔츠에 그레이 톤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했다. 요즘 상의를 여러 겹 레이어드 하는 스타일링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카프리 팬츠는 레이어드된 상의와도 매치할 수 있다. 셔츠와 니트가 상체에 부피를 만드는 반면 바지는 슬림해, 겹쳐 입은 옷이 덜 무거워 보인다. 카프리 팬츠에 플랫을 신을 때 꼭 맨발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차정원처럼 양말을 더해주면 같은 카프리 팬츠로도 여름과는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특히 그레이 양말에 화이트 플랫슈즈를 신어 발끝에도 색을 나눠 썼는데, 얌전한 플랫슈즈에 양말을 신으니 셔츠와 베스트 차림이 지나치게 격식 있어 보이지 않는다. 비슷하게 매치하고 싶다면 양말의 두께와 길이를 먼저 확인해보자. 신발 안에서 두껍게 겹치거나 발목에 많이 뭉치면 플랫슈즈의 모양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얇은 양말을 신고 바지 밑단과 양말 사이에 종아리가 얼마나 드러나는지 맞춰보면 좋다. 여름에 즐겨 입던 바지를 꺼내 블라우스, 셔츠, 니트와 하나씩 입어보자. 상의에 긴소매가 더해지고 발끝에 양말이 생기면, 짧은 바지도 가을 옷장에서 다시 쓸 수 있다. 외출하기 전 거울 앞에서 바지 길이와 신발도 함께 보자. 밑단이 종아리 어디에서 끝나는지, 발등이 얼마나 보이는지에 따라 같은 옷도 달라 보인다.
2026-10-01 15:05:24
미니와 미디가 번갈아 등장하는 동안에도 발목 가까이 내려오는 롱스커트는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특히 몇 시즌째 이어진 롱스커트의 인기는 이번 시즌에도 계속되는 분위기다. 단순히 한철 유행으로 소비되기보다 다양한 스타일에 반복해서 등장하면서 점차 스테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달라진 것은 입는 방식이다.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코디에 주로 활용했다면, 이제는 레더 재킷을 걸치거나 데님 팬츠를 겹쳐 입는 조합도 눈에 띈다. 같은 긴 기장이라도 어떤 소재와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장원영과 채령, 카리나 역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롱한 실루엣을 활용하며 서로 다른 스타일을 보여줬다. 레이스로 가볍게, 장원영의 드레시 롱스커트 디올 패션쇼에 참석한 장원영은 블랙 레이스 롱스커트를 입어 우아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종아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이지만, 레이스 사이로 피부가 은은하게 비쳐 검은색 특유의 무게감이 덜하다. 또한 소재가 스커트 전체가 막혀있는 느낌이 아니라서 움직일 때마다 레이스 패턴과 그 사이로 드러난다. 상의는 밝은 아이보리색 슬리브리스 톱으로 블랙 스커트와 대비를 줬다. 허리 주변의 디테일은 상의와 스커트가 만나는 지점으로 시선을 모아 전체적인 비율도 좋아 보이게 만들었다. 여기에 핑크 컬러의 미니백과 슬링백 힐을 더해 레이스의 섬세한 패턴과 어울리는 여성스러운 조합으로 스타일링했다. 장원영의 룩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롱스커트가 반드시 포멀하거나 캐주얼하게만 딱 나뉘어 보이는 아이템은 아니라는 점이다. 레이스처럼 비치는 소재나 가벼운 텍스처를 선택하면 긴 기장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섬세하고 드레시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발목까지 길게, 채령의 페미닌 롱스커트 채령은 발목 가까이 내려오는 화이트 롱스커트를 입었다. 넉넉한 폭으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스커트라 움직일 때마다 스커트의 풍성한 실루엣이 드러난다. 긴 기장에 화이트 컬러가 더해져 로맨틱한 느낌이 강하다. 상의에는 잔잔한 패턴이 들어간 톱을, 그 위에는 베이지색의 가벼운 아우터를 매치했다. 화이트와 베이지를 함께 써 강한 색 대비를 피하고, 밝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옷차림을 맞춰 여리여리한 페미닌 이미지를 살렸다. 긴 스커트는 하체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큰 만큼 자칫 무겁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채령은 비교적 짧은 아우터를 골라 허리선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 전체적인 비율을 정리했다. 여기에 컬러 양말과 로퍼를 더해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한 포인트를 줬다. 여성스러운 스커트에 힐 대신 양말과 로퍼를 매치해 일상에서도 입기 좋은 코디로 풀었다. 채령의 스타일을 참고한다면 스커트와 상의의 색만큼 아우터의 길이도 살펴보자. 길고 풍성한 하의에 짧은 아우터를 더하고, 발목에 보이는 양말로 색을 보태 롱스커트의 페미닌한 느낌은 유지하면서 슈즈와 양말로 데일리한 감각을 더할 수 있다. 롱 원피스에 데님까지, 카리나의 레이어드 카리나는 니트 롱 원피스를 단독으로 입는 대신, 아래에 데님 팬츠를 레이어드했다. 니트 원피스 아래로 청바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롱스커트나 데님 팬츠 하나만 입었을 때보다 훨씬 입체적인 실루엣이 만들어진다. 또한 부드러운 니트와 캐주얼한 데님이라는 서로 다른 소재가 겹치면서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포인트도 생긴다. 여기에 오버사이즈 블랙 레더 재킷을 더한 것도 눈에 띈다. 니트 원피스의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에 레더의 묵직한 질감이 더해져, 한층 시크하고 캐주얼한 옷차림이 됐다. 넉넉한 재킷과 원피스, 데님을 함께 입어 레이어드 자체를 코디의 포인트로 삼았다. 신발은 블랙 부츠다. 위쪽의 레더 재킷과 발끝의 부츠에 같은 색을 써, 여러 소재를 겹쳤지만 재킷과 신발의 색을 맞춰 각 아이템이 따로 튀는 것을 줄였다. 카리나의 룩은 롱스커트를 꼭 페미닌하게만 입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롱스커트는 계절이 바뀌어도 다시 꺼내 입는 스테디 아이템이 되었다. 같은 스커트라도 함께 입는 옷과 신발을 바꾸면 격식을 갖춘 자리에도, 편하게 나서는 날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길이만큼 중요한 것은 소재와 조합이다. 새 스커트를 고르는 것도 좋지만, 이미 가진 롱스커트에 다른 아우터나 신발을 더해보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긴 스커트를 계속 꺼내 입게 만든다.
2026-10-01 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