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3분기 영업이익 128억원…통합거래액 분기기준 최대

기사입력 2025-11-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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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천983억원…"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십 강화"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야놀자는 3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2천983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3분기 통합거래액은 25.7% 늘어난 11조9천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통합거래액의 78%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특히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작년 동기 대비 36% 이상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엔터프라이즈 설루션 부문(야놀자클라우드) 매출은 9.1% 증가한 1천29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처음 1천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8.7% 줄었다.

야놀자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운영 설루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균형 있게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놀유니버스 사업을 하는 컨슈머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2천110억원으로 15.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57.2% 감소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놀유니버스 내 플랫폼 통합을 위한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비용이 반영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조정됐다"며 "이는 중장기적 운영 효율성 제고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설루션의 안정적 수익성과 컨슈머 플랫폼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데이터 중심의 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er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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