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암댐 방류는 수질 문제로 2001년 중단된 이후 24년 만이었다.
이에 지난 9월 20일 비상 방류를 시작한 뒤 약 두 달여 간 방류를 실시했다.
비상 방류 하루만인 지난 9월 21일 비상 방류수 공급 밸브가 파손돼 취수문 차단, 취수탑 내부 배수 및 잠수작업을 통한 유입 수문 수밀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이번 방류 기간 도암댐 도수관로 내에 있는 물 15만t이 방류됐다.
시는 공급 밸브 파손 등으로 도수관로가 아닌 댐 안에 있는 물도 일부 방류됐을 수도 있지만, 즉각적인 수리와 차단 작업을 통해 댐에서 방류된 양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수는 종료됐지만 도수관로로 빗물, 지하수 등 자연적 침출수가 일부 유입돼 밸브 수리가 완료되기 전까지 제한적 방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한수원은 오는 15일까지 밸브 수리를 완료하고 방류구 밸브를 전면 폐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파손 밸브의 완전한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는 현재처럼 지속적인 상황 모니터링과 자체 수질검사를 병행해 관리하겠다"며 "수리 완료 후에는 더 이상의 침출수 등 방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yu@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