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숙소 검색 서비스를 도입, 검색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 키워드 일치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검색 의도와 문맥을 이해해 맞춤형 숙소를 추천하는 게 특징이다.
3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자체 보유한 숙소 정보와 약 1000만건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검색 서비스를 강화했다. '바다 전경'을 검색하면 '오션뷰' 숙소를 찾아주고, '가성비 숙소'와 같은 추상적인 표현도 의미를 파악해 결과를 제공한다. '강릉 소나무 숲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숙소'처럼 여러 조건을 함께 입력하는 복합 검색도 가능하다.
AI 검색 도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 검색으로는 결과를 찾지 못했던 검색 가운데 42%에서 새로운 검색 결과를 제공했고, 이중 32.3%는 실제 숙소 클릭으로 이어졌다. 서비스 도입 약 한 달 만에 검색 이용자 5명 중 1명(20.6%)이 AI 기반 검색 결과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어때는 AI 검색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검색 기록과 방문 이력을 반영해 검색창 추천 문구를 개인화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며, 향후에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까지 분석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조문옥 여기어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검색은 고객이 원하는 숙소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검색 결과가 실제 예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 검색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