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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층서 추락한 20대 여성, 나뭇가지가 살렸다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던 20대 여성이 아파트 18층에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나뭇가지와 풀밭이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람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성 자싱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20세 여성 A는 지난 7월 12일 새벽 휴대전화로 남자친구와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급기야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왔다.

남자친구에 따르면 A는 울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통화를 갑자기 끝냈다.

이후 새벽 4시가 조금 지난 시간 A는 18층에서 추락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검사 결과, 전신 다발성 외상과 함께 비장 및 간 파열, 골반과 천골, 치골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기록됐다.

사고 직후 A는 의식을 잃은 채 위중한 상태였지만 의료진의 집중 치료 끝에 생명을 건졌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해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으며, 세 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가 기적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나뭇가지에 먼저 걸리며 추락 속도가 줄어든 데 이어, 아파트 녹지대로 떨어져 충격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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