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47세 현직 여의사가 1년 동안 집에서 꾸준히 근력운동을 한 뒤 혈중지질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로 돌아오고 체형까지 크게 달라진 사례가 알려져 화제다.
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항저우에 사는 초음파의학과 전문의 류비리(47)는 고강도 업무와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생활, 불규칙한 근무 등으로 건강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자 집에서 할 수 있는 근력운동을 꾸준히 시작했다.
그녀는 운동 전 건강검진에서 혈중지질과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등이 정상 범위를 웃도는 상태였다.
혈중지질 이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던 그녀는 생활습관을 바꾸기로 했다.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거창한 운동기구를 이용한 전문적인 운동이 아니었다. 집에서 덤벨을 들고 운동하거나 맨몸 스쿼트를 하고, 고무밴드를 활용하는 등 비교적 간단한 저항운동을 꾸준히 실시했다.
무리하게 운동 강도를 높이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운동량을 조금씩 늘리는 방식으로 훈련을 이어갔다.
그렇게 1년을 지속한 결과 건강검진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이전에 정상 범위를 벗어났던 혈중지질과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체형에도 변화가 생겼다. 근육량이 늘면서 몸의 선이 이전보다 뚜렷해졌고, 이른바 '11자 복근'도 생겼다.
류비리 전문의는 이 같은 변화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면서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항운동은 근육에 일정한 부하를 가해 근력과 근육량을 높이는 운동이다. 덤벨이나 바벨을 이용한 운동뿐 아니라 스쿼트, 팔굽혀펴기처럼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는 운동도 저항운동에 포함된다.
다만 이번 사례를 두고 근력운동만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화됐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혈중 콜레스테롤은 운동뿐 아니라 식습관, 체중 변화, 유전적 요인, 수면, 스트레스, 음주,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녀의 사례는 중국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용기를 얻었다", "꾸준한 운동이 최선", "당장 따라 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