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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막내아들 암살 위협 영상 방송…"1000만 달러 현상금" 주장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란 국영방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를 겨냥해 암살을 위협하는 영상을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은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보호 대상자에 대한 위협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CNN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 IRIB 채널3는 지난 주말 약 3분 분량의 영상을 방송했다. 영상 첫 화면에는 영어로 '배런 트럼프를 어디서 살해하나?(Where to kill Barron Trump?)'라는 문구가 등장했고, 배런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장소 등을 그래픽으로 보여줬다.

영상에는 뉴욕의 트럼프타워를 비롯해 배런 트럼프가 다니는 대학과 관련된 장소, 그를 경호하는 차량과 비밀경호국 인력의 위치 등이 묘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은 배런 트럼프의 동선이 "완전히 감시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비밀경호국의 경계를 뚫고 그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방송이 내놓은 주장 가운데 일부는 배런 트럼프의 개인적인 생활과 온라인 활동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정보가 실제로 확보된 것인지, 영상에 등장하는 내용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은 해당 영상에서 배런 트럼프를 살해하는 대가로 1000만 달러(약 138억원)의 보상이 언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역시 이란 측 영상에서 제시된 주장일 뿐 실제 현상금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영상 내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CNN에 "비밀경호국은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보호 대상자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조사한다"는 취지로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경호 정보나 위협 평가 내용에 대해서는 작전상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을 겨냥한 이란 매체의 위협성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이란과 연계된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겨냥한 영상도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뉴욕에서 방문하는 장소와 이동 경로 등을 다룬 영상이 등장했다. 이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배런 트럼프를 직접 언급하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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