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관광업계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등 관광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지난 8월 10일부터 '2026 관광 일자리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13회째인 채용박람회는 온라인 행사(11월 13일까지)와 현장 행사(9월 15일, 서울 aT센터)로 나눠 진행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7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3% 증가했다.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산업의 인력 확보와 일자리 연계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내 일(JOB)을 향한 발걸음, 관광의 길에서 시작되다!'라는 표어 아래 일자리 페스타를 마련한 이유다.
2026 관광 일자리 페스타에는 여행사, 호텔·리조트, 마이스(MICE), 항공사 등 전통적인 관광기업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OTA), 관광벤처, 해외 취업처 등 70여 개에 달하는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는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현장에서 운영하는 '직무 콘텐츠관'에서는 항공·호텔·마이스 등 관광산업 주요 분야 현직자가 직접 참여하는 1:1 상담을 비롯해 승무원, 여행 마케터 등의 직무를 하루 동안 경험해 보는 '원데이(1-Day) 직무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올해 선보인 '국제(글로벌) 채용관'에서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등 국제 인재들에게도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행사 이후 주요 관광기업의 근무 환경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관광기업 현장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행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9월 14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된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방한 관광 시장의 가파른 회복세에 맞춰 관광 인재들이 관광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기업은 필요한 우수 인재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일자리 페스타'를 준비했다"며 "구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만큼 관광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