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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늦었어도 대참사"…군용 헬기, 고속도로 비상착륙

사진출처=사할린뉴스
사진출처=사할린뉴스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 군용 헬기가 고속도로에 비상착륙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사할린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러시아 사할린섬 돌린스크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 러시아군 소속 Mi-8 헬기가 비상 착륙을 했다.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헬기는 도로 위에 내려앉으려는 듯 비행하다가 결국 도로를 벗어나 옆쪽으로 미끄러졌다. 이어 회전날개가 도로 주변의 나무와 부딪히면서 나뭇가지와 각종 잔해가 사방으로 튀었고, 기체는 도로 옆 배수로에 처박힌 뒤 멈춰 섰다.

해당 헬기는 비행 도중 연료가 떨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며, 당시 승무원 3명과 사할린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1명, 지역 방송사 관계자 4명 등 모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탑승자들은 타박상과 찰과상 등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기체 손상 정도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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