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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의 계절'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12일 개장

'좀비의 계절'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12일 개장

에버랜드가 좀비 도시로 변한다. 에버랜드는 가을이면 좀비를 테마로 '블러드시티'를 선보여왔다. 블러드시티는 진화를 거듭하며 단순히 방문객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8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올해 블러드시티는 '지옥의 문(Blood City Zero: Hell Gate)'을 주제로 9월 1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블러드시티의 가장 큰 변화는 영화적 연출과 관객 참여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영화 '해적', '공조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협업해 블러드시티 전체를 하나의 호러 영화 세트장처럼 꾸몄다.

특히 국내 최초 야외 대형 호러 이머시브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정해진 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는 기존 공연 방식과 달리 블러드시티 공간 전체가 무대가 된다. 관객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좀비 연기자와 직접 대화하고 게임과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좀비의 계절'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12일 개장

공연은'다크X가 이끄는 좀비 군단에 맞서 싸우는 화이트Z 대원'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블러드시티는 지옥의 문, 통제불능의 실험실, 광기의 서커스, 핏빛 교정, 파멸의 플랫폼 등 5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입구인 '지옥의 문'에서는 이석훈 감독이 제작한 영화 예고편 형식의 프리쇼 영상이 관객을 맞는다. 이후 각 구역에서 2m가 넘는 거대 좀비와 학생주임 좀비 등 수십 명의 연기자들이 등장해 관객에게 말을 걸고 미션을 제시한다. 블러드시티 곳곳에서는 좀비와 화이트Z 대원이 등장해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공연 중간에는 이들이 한곳에 모여 대규모 플래시몹을 펼친다.

각 테마존의 미션을 완료하면 대원증에 인증 도장을 받을 수 있다. 모든 미션을 달성한 방문객에게는 '파멸의 플랫폼' 테마로 꾸며진 모니모러쉬 우선 탑승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은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에버랜드 입장객이라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좀비의 계절'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12일 개장

에버랜드는 호러 콘텐츠 외에도 가을철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월 12일부터 운영되는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이 대표적이다.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은 차량이 아닌 방문객이 로스트밸리를 직접 걸으며 기린·코끼리·코뿔소 등 15종의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포시즌스가든은 가을꽃과 식물을 활용한 테마 정원으로 꾸며진다.

에버랜드는 이 밖에도 호박, 해골 등을 테마로 꾸며진 플로트카와 연기자들이 퍼레이드길을 행진하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를 축제 기간 매일 진행하며, 카피바라 등 뿌빠타운에 서식 중인 동물 친구들의 IP를 활용한 신규 밴드 공연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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