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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관광재단, 도보해설관광 야간코스 확대

서울시-서울관광재단, 도보해설관광 야간코스 확대

서울의 밤이 즐거워진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야간 도보관광 운영 기간과 시간을 늘리고 대학로·익선동 등 야간 문화 명소와 지역 상권을 잇는 새로운 코스를 선보인다.

8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확대 및 개편은 방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곧바로 숙소로 돌아가는 대신 야간까지 서울에 머물며 식사와 쇼핑, 문화 체험 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보관광과 지역 명소·상권을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 소비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서울 곳곳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야간에는 서울로 야행, 낙산성곽, 청계천, 덕수궁, 정동, 창경궁, 광화문광장, 인사동, 남산골한옥마을 등 9개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5~10월에 한정했던 야간 운영 기간을 3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로 확대한다. 운영 시간도 기존 오후 6시와 7시에서 오후 6시와 8시로 조정한다.

광화문광장·청계천·낙산성곽 등 3개 코스에는 금요일 오후 9시에 출발하는 특별 코스도 신설한다. 주말을 앞두고 늦은 시간까지 서울의 야경과 문화를 즐기려는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운영되는 '남산 성곽 야간 코스' 2.06km 구간으로, 남산의 자연과 역사, 서울 도심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오후 6시와 8시 두 차례 운영된다.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 입구에서 시작해 느티나무 전망대, 노을 전망대, 웰니스 정원, N서울타워, 사랑의 열쇠 데크를 거쳐 팔각정까지 둘러볼 수 있다.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해설이 끝나는 팔각정에서 관광객의 하산 동선을 남대문시장으로 연결한다. 투어를 마친 관광객이 남대문시장을 찾아 전통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관광 이후에도 소비가 이어지도록 했다.

기존 야간 코스도 종착지를 주변 상권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동선을 조정한다. 낙산성곽·청계천·덕수궁·창경궁 등 4개 코스의 종착지를 각각 대학로·익선동·북창동·명륜동 등으로 연결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야간 도보해설관광 확대와 남산 신규 코스 개설을 통해 더 풍성하고 활기찬 서울의 밤을 많은 관광객이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투어 후 지역 상권 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서울의 야간관광 수용태세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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