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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을 수가 없네' 여행가는 가을, 풍성한 혜택 '지역 관광의 맛'

'가만히 있을 수가 없네' 여행가는 가을, 풍성한 혜택 '지역 관광의 맛'

국토의 약 70%가 산지인 대한민국. 하늘이 높아지고, 가을이 깊어질 때면 알록달록 색동옷을 입은 단풍이 이곳의 주인이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걸 보니 곧 멋스러운 단풍이 국토를 뒤덮을 모양이다. 사계절을 품고 있는 덕에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모습은 여행의 욕구를 자극한다. 오색 단풍은 계절이 품은 감수성의 깊이를 더하고, 풍족한 먹거리에 여유로운 마음은 지역의 인심을 넉넉하게 만든다. 지역 여행의 맛을 느끼기에 이만 한 계절이 또 있을까. 그동안 가성비에 치어 해외여행 다음 순위로만 이름을 올렸던 그곳으로 떠나보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시작했으니 지금이 기회다. 딱 2달, 올해 국내 지역 가을 여행은 그 어느 때보다 혜택이 풍성하다.

가성비에 치였던 국내 여행, 내수 관광 활성화에 초점

반값 여행, 인구감소 및 수해 지역 방문 시 혜택 추가. 이 밖에 수도 없이 많은 혜택. 정부, 지자체 등이 힘을 합쳐 국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이랬던 적이 있을까 싶다. 이름하여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진행하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가을 제공되는 혜택은 역대급이다. 가성비에 치이고, 무엇보다 관광 만족도가 떨어져 해외여행을 택하는 이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리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요즘 관광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할 때면 늘 지역 관광이란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개최식을 진행했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은 지난 9월 열린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개최식 단체 사진. 최휘영 문체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과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개최식을 진행했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은 지난 9월 열린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개최식 단체 사진. 최휘영 문체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과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여행 가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문체부가 국민의 가을 여행을 든든히 지원하겠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통해 가족에게는 좋은 추억을 남기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9월 15일 서울 성동구 케이티앤지(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2026 여행가는 가을 선포식'에서 수차례 지역관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정부 차원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떠날 핑계를 줄 테니, 그동안 경제적 부담에 차순위로 미뤄뒀던 국내 지역 여행을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란 것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위해 문체부와 여러 지자체, 기관,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비수도권 숙박 할인권과 캠핑 할인, 국내 여행 상품 패키지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고...(중략)...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는 여행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에는 더 많은 방문과 체류 소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한마디로 '가을은 깊게, 여행은 가볍게'로 요약된다. 여행 가기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국민들이 여행 경비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제대로 맛보지 못했던 국내 지역 관광의 맛을 느끼려면 10월부터 11월 말까지 분주하게 움직여보자. 그동안 익숙함에 잊고 지냈던 국내 소도시 여행의 즐거움은 해외 소도시 여행의 즐거움 못지않고, 움직일수록 가격 경쟁력은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다. 두 달간의 짧은 혜택이지만, 기꺼이 만족도에 따른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최근 여행자들에게 첫 경험의 기억은 강렬하게 다가갈 수 있다.

◇내장산국립공원. 사진제공=한국관광콘텐츠랩-IR 스튜디오
◇내장산국립공원. 사진제공=한국관광콘텐츠랩-IR 스튜디오

풍성한 혜택, 여행할수록 만족도 '↑'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혜택은 교통, 숙박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우선 교통의 경우 자가용 운전자를 위한 새로운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티맵을 이용해 인구감소지역(89곳)을 방문하는 자동차 여행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용 방법은 친환경 안전 여행 서약 후 인구감소지역 소재지를 목적지로 출발지 기준 30km 이상 주행한 경우 방문 기초지자체별로 인증 도장(스탬프)과 포인트(리워드)를 지급한다. 전기차 운전자에게는 2000포인트, 인구감소지역 방문 후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용 시 5000포인트, 영상으로 후기 작성 시 2000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코레일 열차 운임 할인도 있다.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은 코레일과 협약한 인구감소지역(41곳)의 지정된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하면 구매자에게 열차 운임의 100% 상당의 할인권을 지급하며, 5개 노선의 테마열차 50% 할인, '내일로 패스' 2만원 할인도 제공된다. 항공편은 국내 왕복 노선(일부 노선 제외)을 대상으로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면 내륙노선은 1인당 1만원(예약 1건당 최대 4명, 총 4만원), 제주노선은 1인당 5000원(예약 1건당 최대 4명, 총 2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안 지역 렌터카 할인전도 진행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64개 연안 시군구에 한정해 24시간 이상 대여 시 1만원, 48시간 이상 대여 시 2만원을 할인한다(제주 지역은 각각 5000원, 1만원 적용). 하이브리드, 전기, 가스(LPG) 차량 대여에만 적용된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네' 여행가는 가을, 풍성한 혜택 '지역 관광의 맛'

숙박의 경우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 약 8만장 가량 배포된다. 지난 9월 22일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배포를 시작한 숙박할인권은 11월 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섬 지역 할인권은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원, 7만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섬 지역 여행 활성화를 돕는다. 가을철 캠핑장 이용객을 위해서는 1만원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재방문을 유도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도 함께한다. 하반기 사업 시행 지역을 방문하면 여행경비 50%(개인당 최대 10만원, 청년 14만원)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신청자는 먼저 해당 지역에 여행 계획을 신청해야 하며, 지자체의 승인 및 여행 이후 실제 지출한 여행경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최종 확정을 거쳐 여행경비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단순 할인 혜택을 넘어 국민들의 참여로 여행의 재미를 높이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유명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5인 5색 취향여행'은 '가을맛', '운수 좋은 산행', '텐션업', '가족소풍', '지구랑' 등 5개 주제로 전국 25개 지역에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음식과 산행, 체험 활동(액티비티), 가족여행, 친환경 여행 등 각자의 취향에 맞는 가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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