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체육회(회장 우기정)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일을 '연세체육인의 날'로 공식 선포하고, 연세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린다.
연세체육회는 오는 9월 1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백양관 1층 강당에서 '연세체육회 창립 80주년 기념 연세체육인의 날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자랑스러운 80년, 미래를 향한 100년'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와 함께 성장해 온 연세체육의 역사와 전통을 되돌아보고, 선배 체육인들의 정신을 후배 세대에 계승하며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세체육회는 1946년 9월 1일 창립됐다. 그러나 연세체육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앞선 1916년 축구부 창립을 시작으로 올해 110년에 이른다. 이번 '연세체육인의 날' 선포는 110년 동안 이어져 온 연세체육의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연세체육회장 우기정 회장이 직접 '연세체육인의 날 선포 선언문'을 낭독한다. 선언문에는 선배 연세체육인들의 숭고한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고, 정정당당한 경쟁과 스포츠맨십을 통해 연세의 명예를 높이며, 세대와 종목을 넘어 하나의 연세체육인으로 연대하겠다는 다짐이 담긴다.
또한 지난 80년의 역사를 디딤돌 삼아 연세체육의 새로운 100년, 더 나아가 미래 2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미래 비전도 함께 선포한다.
연세체육회는 앞으로 매년 9월 1일을 '연세체육인의 날'로 기념해 선배 체육인의 역사와 현재의 선수들, 그리고 미래의 체육인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연세체육의 대표적인 기념일이자 스포츠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식 기념식은 연세 동문인 손범수 아나운서와 손연재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의 사회로 진행된다. 오프닝 영상에서는 110년 연세체육의 역사를 소개하고, 이어 교기와 연세체육회기, 17개 운동부 및 체육계열 기수단이 브라스밴드의 연주와 함께 입장한다.
이후 국민의례와 묵념, 기도, 연세체육회장 인사말, 축사에 이어 '연세체육인의 날' 선포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또한 연세체육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전달식,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18개 운동부 유니폼을 입은 테디베어 전달식도 마련된다.
이번 선포식에서 특히 주목되는 순서는 '연세체육 명예헌정(Yonsei Sports Honor Tribute)'이다. 연세체육회는 대한민국 스포츠와 연세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대한체육회장과 故 김지성 선생(축구OB), 故 길회식 선생(아이스하키OB)을 첫 명예헌정 대상
자로 선정했다. 세 명예헌정자의 공적은 행사 당일 LED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기념 동판을 제작해 연세대학교 체육관 내에 조성되는 '연세체육 헤리티지 월(Yonsei Sports Heritage Wall)'에 부착할 예정이다.
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체육계와 국제스포츠계 발전에 헌신한 대표적인 체육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과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연세체육회 제19대와 제20대 회장을 역임하며 연세체육 발전에도 헌신했다. 故 김지성 선생은 연세대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24년간 재임하며, 축구부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도 자비와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팀을 이끌었다. 1964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전에 연세대-게이오대 축구 정기전을 창설하고,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하며 연세 축구의 전통을 굳건히 세웠다. 故 길회식 선생은 휘문고와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 감독을 거쳐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에 헌신한 체육인이다. 연세체육회는 선배들의 연세체육 발전에 기여한 뜻을 기리고, 선배 체육인들의 헌신을 후배 세대에 전하기 위해 명예헌정 대상자로 선정했다.
연세체육회는 이번 명예헌정을 일회성 시상에 그치지 않고, 연세체육의 역사와 전통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연세체육 헤리티지 월' 조성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체육관에 명예 헌정자들의 동판을 부착해 후배 선수와 학생들이 연세체육의 발자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역사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선포식 이후 오후 5시 30분부터는 백양로에서 노천극장까지 캠퍼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브라스밴드가 선두에서 행진하고, 우기정 연세체육회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이경률 총동문회장, 연세체육회 임원과 원로 체육인, 선수단, 재학생, 동문 등이 함께 참여해 캠퍼스를 행진한다.
이어 노천극장에서는 전 연세체육인과 17개 운동부 선수단, 체육계열 재학생 등이 함께하는 대규모 기념촬영도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학생회관 앞에서는 문경은,최용수,이상민,서장훈,조상현,나성범,유소연,오윤석,허웅,손연재,허훈,최민정,이정현,최준,안영준,유기상 등 연세 출신 스포츠스타들의 '스포츠스타 커피차'도 운영되어 재학생들에게 무료 커피와 음료를 제공한다. 재학생들에게는 연세 스포츠스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 사인회와 창립 80주년 기념 테디베어 포토존, SNS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회관 앞과 백양로 일대에는 검도, 미식축구, 스키, 시스붐바, 유도, 응원단, 조정, 태권도, 펜싱 등 운동부가 참여하는 스포츠 체험 및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학생들은 각 종목의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로잉머신 레이싱, 유도·태권도 체험, 펜싱 체험, 미식축구 캐치볼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연세체육회는 이번 '연세체육인의 날'을 기점으로 10월 정기 연고전까지 캠퍼스와 동문사회의 스포츠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백양로 가로등 배너 등을 통해 정기 연고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포식에서 시작된 연세체육에 대한 관심과 응원 열기를 정기 연고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연세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연세대학교 총장공관 뜰에서 축하 만찬이 열린다. 와인 리셉션과 야외 BBQ 디너를 비롯해 브라스밴드와 성악가, 응원단 등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연세체육회 봉사단 소개와 주요 내빈 소개 등을 통해 연세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립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기정 연세체육회장은 "연세체육의 110년 역사는 수많은 선배 체육인들의 땀과 열정, 동문들의 응원과 후원, 그리고 지금도 연세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선수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역사"라며 "9월 1일을 '연세체육인의 날'로 선포하는 것은 지난 역사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선수들과 미래의 연세체육인들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랑스러운 80년을 넘어 미래를 향한 100년, 더 나아가 미래 200년을 준비하는 연세체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세체육회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연세체육인의 날'을 매년 개최하고, 동문과 재학생, 선수단이 함께 참여하는 캠퍼스 스포츠 축제로 발전시켜 연세체육의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연세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