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청소년 미식축구 경기에서 난투극이 발생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각) '광기에 휩싸인 유소년 축구 코치가 라이벌 선수를 태클하고 여성을 폭행하는 등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혼란스러운 난투극은 지난 주말 피츠버그 지역의 칼린턴과 키스톤 오크스 유소년 팀 간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이를 지켜본 3, 4학년 선수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영상에는 한 유소년 축구 경기에서 격분한 코치가 상대 선수를 태클하고 여성에게 폭언을 퍼붓는 바람에 완전히 아수라장이 된 순간이 포착되었다'고 전했다.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미식축구 유소년 경기에서 칼린턴 코치가 상대 코치와 가슴을 부딪치자 상대 코치가 그를 밀쳐내면서 대립은 순식간에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심판이 곧바로 어린 선수들을 이 상황에서 떼어놓으려고 했고, 곧바로 더 많은 어른들이 충돌하며 일이 커졌다. 한 여성이 칼린턴 코치에게 다가가 물러서라고 했지만, 코치는 참지 않고, 그녀의 팔을 뿌리쳤다.
문제의 발단에는 인종차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칼린턴의 코치는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 몇 명이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며 울면서 찾아와서 이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분노가 폭발하기 전에 경기 심판에게 욕설에 대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여러 차례 촉구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코치 모두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내에서 열린 유소년 스포츠 경기에서 코치 혹은 부모의 지나친 열정으로 싸움이나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는 상황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라신의 케이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유소년 미식축구 라신 유스 이글스와 밀워키 콜츠의 경기 중에는 한 남성이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 달려오는 선수에게 다리를 걸었다. 해당 남성은 원정팀인 밀워키 콜츠의 학부모로, 아들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경기를 멈추려고 경기장에 들어갔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이후 사과했지만 벌금을 피하지 못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