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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스러운 실력, '세계 최강' 안세영에 무릎 꿇은 '日 배드민턴 아이돌' 충격 증언..."무너졌다고 생각했는데 셔틀콕이 돌아온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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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세영에 대한 충격적인 평가, 상대해본 어린 선수가 감탄을 쏟아냈다.

일본의 배드민턴스피릿은 8일(한국시각) '여자 단식에서 미야자키 도모카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모카는 결승에서 안세영에 패해 우승에 닿지 못했지만, 월드투어 상위 대회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야자미 도모카(일본·9위)를 2대0(21-17 21-6)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과 함께 올해의 우승 여정을 이어갔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5월 싱가포르오픈, 6월 인도네시아오픈,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최근 기세는 더 압도적이다. 직전 세계선수권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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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은 안세영의 무대였다. 안세영은 이날 1게임 11-10에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연속 4점 획득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미야자키는 안세영을 공략하지 못했다. 공격이 흔들리면서 안세영이 20-17로 게임 포인트를 잡았고, 강력한 스매시로 득점을 올리며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미야자키를 압도했다. 초반부터 8-0으로 치고 나간 안세영은 꾸준히 스매시로 상대를 공략하며 득점을 쌓았다. 미야자키는 범실까지 나오면서 무너졌다. 안세영은 15-5로 리드한 이후 연속 5점을 획득했고, 20-6에서 직선 공격을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이번 경기 포함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에서 8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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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는 이번 결승전 패배 후 인터뷰에서 안세영과의 격차를 직접 인정했다. 미야자키는 "오랜만에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결승에서는 패했고, 점수에서부터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고 실감했다. 분명 무너뜨렸다고 생각해도 셔틀콕이 돌아왔다. 로브의 속도도 빨랐다"고 평가했다.

상대의 높은 평가, 안세영 또한 미야자키를 고평가했다. 안세영은 8일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미디어데이에서 " 새로운 선수들이 올라오면 더 큰 동기부여가 되는거 같다. 어떤 플레이를 할지 고민도 해야하고, 고민할 수 있게 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지 않나 싶다. 미야자키도 어리고, 인도도 어린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미야자키를 직접 언급했다.

미야자키는 일본이 큰 기대를 거는 유망주다. 이미 고등학교 1학년에 2022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정상을 차지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도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 다만 안세영의 기량은 미야자키가 넘어서기에는 너무 압도적이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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