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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팔을 바늘로 계속 쑤셨다!" 눈으로 차마 보기 힘든 멍투성이, 결국 대회마저 기권...SNS로 분노 폭발 "모든 선수 이렇게 하나"

사진=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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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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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도핑 검사로 어려움을 겪은 선수는 결국 시합마저 포기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각) '루크레치아 스테파니니가 논란이 된 도핑 테스트의 결과물을 SNS에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스테파니니는 탈락한 지 일주일 만에 그 후유증이 뚜렷하게 드러난 모습이다. 도핑 테스트 이후 발생한 멍, 이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스테파니니는 WTA 125 대회에서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 스테파니니는 팔에 난 멍 사진과 함께 사건 경위를 자세히 설명하는 글을 게시했다.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고통스러운 멍이 점점 심해지는 과정을 사진으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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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니는 앞서 US오픈 여자단식 2회전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에 게임 스코어 0대2(4-6, 1-6)로 패배했다. 이후 스테파니니는 개인 SNS를 통해 엄청난 멍자국이 가득한 팔을 공개했다. 도핑 검사 담당자가 스테파니니의 혈관을 곧장 찾지 못했고, 이로 인해 바늘을 여러 차례 쑤시며 팔에 심한 멍과 혈종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스테파니니는 "이런 식으로 도핑 검사가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방식인가"라며 "US 오픈에서 도핑 테스트를 받던 중 담당자가 혈관을 찾지 못하고, 다른 부위로 옮기는 대신 제 팔 안에서 바늘을 계속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 결과로 인해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는 이 보기 흉한 멍이 남았다"고 밝혔다.

스테파니니는 탈락과 더불어 참가가 예정됐던 WTA 125 대회도 기권했다. 팔이 나아지기 전까지는 정상적인 대회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핑 검사가 필요한 과정임은 분명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검사 탓에 선수는 대회 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게 된 상황으로 인해 이러한 검사 과정에 대한 개선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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