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끔찍한 행동을 저지른 선수를 감독이 옹호하며 비판 여론이 커지고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그린베이 패커스의 맷 라플뢰르 감독은 폭행 혐의로 체포된 조시 제이콥스의 유죄 인정에 대해 입장을 발표해 비난받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라플뢰르 감독은 스타 러닝백인 제이콥스가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지 않고 유죄를 인정한 후에도 그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며 '제이콥스는 최근 위스콘신주 브라운 카운티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으며, 지난 5월 전 여자친구와의 다툼에 대한 대응으로 1000달러의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이콥스는 여성을 붙잡아 차고 바닥에 내던져 머리를 부딪히게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차고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이 여성의 폭행 및 휴대전화 파손 혐의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프로풋볼 스타 선수 중 한 명인 제이콥스는 2019년 NFL 드래프트 1라운드 24순위로 오클랜드 레이더스에 지명됐다. 이후 2024년 그린베이로 향해 활약 중이었다.
다만 문제는 그의 사생활이었다. 제이콥스는 지난 5월 당시 호바트-로렌스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여러 혐의를 동시에 받으며 수감됐다. 가정폭력 폭행, 가정폭력 재산손괴, 가정폭력 난동행위, 목조르기 및 질식, 피해자 협박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했다. 당초 무죄를 주장했으나, 제이콥스는 여러 혐의에 대한 증거가 나오자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문제는 라플뢰르 감독의 발언이다. 라플뢰르는 제이콥스가 유죄를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나는 그 사람을 안다. 그의 성격도 잘 안다. 여러 번 말했듯이, 인생에는 불행한 일들이 벌어지기 마련이고, 이번 일은 그저 안타까운 일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팬들은 감독이 제이콥스의 범죄를 경시여기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일부 팬들은 "피해자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것이 용인된다는 사실이 역겹다", "이 구단 자체가 쓰레기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라플뢰르는 제이콥스를 로스터에 남겨둘지에 대해서도 "리그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그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