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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발차기, 발이 안 보였다' 태권도 중량급 스타 강상현, 태국 2m04 '키다리' 머서 2-0 압승→준결승 진출..'2라운드, 한대도안 맞고 끝냈다'

태권도 중량급 스타 강상현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중량급 스타 강상현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태권도 중량급 스타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이 놀라운 경기력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그의 빠른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대 몸통을 가격했다.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강상현은 3일 일본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8강전서 잭 머서(태국)를 2대0(17-2, 15-0)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머서는 키가 2m04로 강상현 보다 10㎝이상 컸다. 강상현이 결승 진출을 위해 꼭 넘어야할 준결승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의 강자 마라트 마브로노프다.

강상현은 1라운드에서 경기 초반 바디킥으로 먼저 2점을 획득했다. 강상현은 접근전에서 효과적으로 몸통에 발차기로 6-0까지 도망갔다. 상대는 경기 운영이 미숙했다. 강상현은 밀고들어오는 머서를 빈틈에 유효타를 꽂아 넣었다. 연속 득점을 한 끝에 17-2로 1라운드를 가져왔다.

1라운드를 잡은 강상현은 2라운드에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급해진 머서는 마구 밀고들어왔고, 강상현은 공격으로 맞대응, 마구 몸통을 발로 강타했다. 수준차가 확실히 나는 매치업이었다. 강상현의 빠른 발을 상대가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바디킥 6번과 헤드킥 1번으로 2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15-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방적인 승리했다.

강상현은 한국 태권도 중량급의 대들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두 차례나 금메달을 딴 베테랑이다. 2023년 바쿼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고, 작년 우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주 출신인 강상현은 2023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이번에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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