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 위상 이렇게 무너지나, 금메달 싹쓸이는 무슨...겨루기 금메달 1개 충격 실화, 송다빈 없었으면 '대폭망'→올림픽 비상

송다빈, AG 태권도 금메달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급 한국 송다빈과 중국 무원저 결승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다빈이 손으로 얼굴은 가린 상태로 이동하고 있다. 2026.10.3 image@yna.co.kr(끝)
송다빈, AG 태권도 금메달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급 한국 송다빈과 중국 무원저 결승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다빈이 손으로 얼굴은 가린 상태로 이동하고 있다. 2026.10.3 image@yna.co.kr(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태권도 종주국의 기세가 말이 아니다.

송다빈은 3일 일본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중국의 무원저를 라운드 스코어 2대1(4-2, 4-10, 8-5)로 꺾고 우승했다. 송다빈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난 한판이었다.

송다빈은 1라운드에서 정확한 옆차기로 몸통을 맞혀 먼저 2점을 따내며 4-2로 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서는 주도권을 내주고 4-10으로 졌지만 3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되찾았다.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간 뒤 8-5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종료 7초를 남기고 무원저가 마지막 머리 공격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송다빈은 버텨냈다. 앞서 준결승에서는 이란의 파테메 아마디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눌렀다.

이 금메달은 한국 태권도 겨루기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유일한 금메달이다. 한국은 겨루기에 걸린 금메달 8개 중 1개를 가져오는 데 그쳤다. 다른 체급 선수들은 시상대 맨 위에 서지 못했고, 문진호와 강상현 등이 동메달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겨루기에서 결승전에 오른 선수도 송다빈뿐이다. 한국의 효자 종목이 되어야 할 태권도가 효자 노릇을 전혀 하내지 못했다. 한국의 태권도 최종 성적은 금메달 3개, 동메달 4개다. 금메달 4개 이상을 노렸던 종목 목표로 달성하지 못했다. 송다빈과 함께 품새 남녀 개인전의 윤규성과 정하은이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줬을 뿐이다.

송다빈, 금메달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급 한국 송다빈과 중국 무원저 결승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다빈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3 image@yna.co.kr(끝)
송다빈, 금메달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급 한국 송다빈과 중국 무원저 결승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다빈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3 image@yna.co.kr(끝)

종주국의 기세가 흔들린 건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다. 중국에서 열린 대회라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 메달 전체 2위를 기록한 중국(금5, 은1, 동2)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당시 한국은 중국보다 은메달이 하나 더 많았다.

이번 대회에는 격차가 더 좁혀졌다는 게 현실로 드러났다. 송다빈의 우승으로 지킨 자존심으로 전체 부진을 가리기에는 부족하다. LA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태권도에 비상이 걸렸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