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안방에서 활짝 웃었다.
일본의 'TBS뉴스'는 3일 '일본이 소프트볼에서 전례 없는 7연패를 달성했다. 유도에선 남녀 혼성 단체 3연패를 완성했다. 세팍타크로에선 오랜 꿈이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이 메달을 총 269개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개막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회 폐회일인 4일에는 도쿄에서 승마 장애물 경기만 열린다. 3일 경쟁을 끝으로 사실상 대회의 막이 내렸다.
일본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에 홈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일본은 3일까지 매서운 메달 행진을 벌였다. 'TBS뉴스'는 '일본은 대회 14일 차인 3일에 금메달 11, 은메달 12,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개막부터 총 269개의 메달을 만들었다. 유도 남녀 혼성 단체전에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레슬링에선 마지막 날까지 금메달을 더해 이번 대회 총 금메달 7, 은메달 4, 동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소프트볼에선 대회를 통틀어 8전 전승으로 멋지게 7연패를 달성했다. 세팍타크로에선 아시안게임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했다. 일본은 이날까지 금메달 83, 은메달 95, 동메달 91개 등 총 269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일본의 선전과 달리 대한민국은 아쉬움을 남겼다. 3일까지 금메달 39, 은메달 43, 동메달 69개를 획득했다. 중국(금 169개), 일본(83개)보다 훨씬 밀린 3위에 머물렀다. 이러면 금메달 28개를 딴 1982년 뉴델리 대회 이래 44년 만에 최소 금메달로 대회를 마감한다. 금메달 40개를 겨우 넘었던 직전 항저우 대회(42개)보다도 3개 적다. 한국 여자 양궁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목했다. 태권도 역시 겨루기에서 금메달 1개에 그쳤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전 목표로 금메달 40∼45개를 획득해 3회 연속 종합 3위를 지키는 것과 함께 지난 두 대회 모두 2위였던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한국은 아이치-나고야에서 44년 만의 불명예 역사를 쓰게 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달 24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대회에선 그동안 제대로 지원받지 못한 종목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종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현재 5개뿐인 전략 종목(양궁, 사격, 펜싱, 수영, 배드민턴)의 범위를 넓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