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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나에겐 마지막 기회"…세번째팀 SOOP선수가 된 고의정 "이 팀에서 은퇴하고 싶다" [광주 현장]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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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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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번이 제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SOOP 수퍼스에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싶다."

SOOP 수퍼스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이 다가오는 새 시즌을 앞두고 배수의 진을 쳤다. 18일 광주 SOOP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오픈트레이닝 현장에서 만난 고의정은 새 출발을 향한 포부를 전했다.

어느덧 프로 무대에서 세 번째 트레이드를 경험하게 됐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에서 SOOP으로 온 그는 "내 의지가 아닌 상황에서 팀을 계속 옮기게 돼 속상하고 충격적이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결국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다는 뜻이지 않겠나. 일주일 정도 혼란스러운 시간도 보냈지만, 이제는 마음을 단단히 다잡고 담담하게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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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전 소속팀 IBK기업은행에 있을 때보다 이곳 SOOP에서 코트에 나설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 본다"며 "이번 기회를 잡지 못하면 앞으로 선수 생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로 뛰고 있다. 여기서 끝까지 남아 은퇴하고 싶을 만큼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김세진 감독과의 호흡도 차근차근 맞춰가고 있다. 고의정은 "김세진 감독님께서 배구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웨이트 트레이닝 관련해서도 세심하게 많은 조언을 건네주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선배로서의 책임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후배들에게 주눅 들지 않고 코트 안팎에서 당당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든든한 선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SOOP은 지난 6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인수 이후 한국배구연맹 가입 승인과 김세진 감독 선임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한국배구연맹에 선수 등록을 마치며 2026~2027 시즌을 위한 선수단 구성까지 완료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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